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백화점은 이달에만 온라인 패션플랫폼 ‘하고하우스’ 점포 3개를 오픈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현재 약 2300개 브랜드를 온라인 채널 ‘하고’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대표 브랜드들을 하고하우스를 통해 직접 오프라인 매장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아보네’, ‘로아주’ 등 PB 브랜드도 성장세를 타고 있습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8월 ‘하고하우스’와 전략적 협업을 맺었습니다.
하고하우스는 지난해 5월 론칭 5년 만에 본점에서 진행한 첫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에서 2주 동안 약 3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또 지난해 동탄점에는 총 16개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한곳에 모은 매장 '#16'을 열었습니다. 오픈 첫 달 매출이 5억원을 넘기도 했습니다.
지난 4일 인천점에 첫 선을 보인 하고하우스는 이날 부산본점, 25일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추가 오픈합니다. 각 매장에는 약 20개 온라인 브랜드가 입점합니다. 특히 이번 매장에는 하고하우스에서 직접 투자한 브랜드 중 하나인 ‘마뗑킴’이 입점합니다. 마뗑킴은 올해 단일 예상 매출이 500억원입니다.
인천점 하고하우스 매장은 약 331㎡(100평) 규모에 17개 내외 브랜드로 구성했습니다. 오픈 첫 주말 매출 5000만원 이상을 기록했고 2030 여성 고객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마뗑킴 브랜드에서만 약 3000만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는 설명입니다.
부산본점과 잠실 롯데월드몰에서는 오픈 기념 프로모션을 전개합니다. 오픈 일주일간 입점 브랜드 전 상품을 20% 할인 판매합니다. 구매 고객 대상으로 1등 ‘아난티’ 숙박권, 2등 ‘다이슨에어렙’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김선민 롯데백화점 MD2본부장은 "롯데백화점은 모노하·디스이즈네버댓·Mmlg 등 온라인 브랜드를 오프라인 매장으로 지속 선보이고 있다"며 "향후 한남동·성수동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브랜드를 입점해 MZ세대들이 찾아오고 싶어하는 백화점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