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Policy 정책

이억원 신임 금융위원장 ‘생산적금융’ 방점…조직개편엔 “의견 피력했다”

URL복사

Monday, September 15, 2025, 15:09:53

11대 금융위원장으로 취임식
생산적영역·소비자중심·신뢰금융 강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재명정부 초대 금융당국 수장으로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취임했습니다. 이억원 신임 금융위원장은 경제 전반의 혁신을 선도하고 뒷받침할 금융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생산적금융, 소비자중심금융, 신뢰금융 등 3가지 방향의 '금융 대전환'을 제시했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5일 취임사에서 새정부 금융분야 국정과제인 '생산적금융' 전환을 강조했습니다. 이억원 위원장은 "금융이 보다 적극적으로 위험을 감내하면서 대한민국 미래를 견인할 생산적 영역으로 자금을 중개할 수 있도록 바꿔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세부적으로 정책자금을 AI 등 첨단산업, 벤처·기술기업에 중점공급합니다. 금융권과 함께 조성하는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첨단전략산업 관련 생태계에 맞춤형 자금을 지원합니다.


금융업권별 특성에 부합한 생산적금융의 역할 강화를 목표로 건전성 등 규제, 검사·감독과 각종 제도가 과도한 안정지향과 부동산 쏠림을 유발하지 않는지 점검·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초대형 IB 육성 등 모험자본 확충, 코스닥시장 역할강화 등 주식시장 구조재편, 개정 상법 안착, 주주가치 중심 기업경영문화 확산, 가상자산 규율체제 정립에도 힘을 싣습니다.

 


이와 함께 이억원 위원장은 "서민·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이 금융을 통해 재기해 안정적인 생활로 돌아가고 다시 금융을 이용하는 선순환을 구축할 것"이라며 '소비자중심금융'을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서민금융안정기금 신설을 통한 자금공급, 과감하고 신속한 채무조정,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소비자 피해에 대비한 사후적 구제장치와 분쟁조정 기능강화, 보이스피싱·불법사금융 등 금융범죄에 대한 엄정대응에 나섭니다.


이억원 위원장은 "금융안정과 시장질서는 경제시스템의 안전판이자 신뢰의 기초이며 금융시장 안정은 금융당국에 주어진 최우선 책무"라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가계부채, 부동산 PF, 취약한 주력산업의 사업재편 등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점검·관리해 금융시장 안정을 확고히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억원 위원장은 "시장질서를 저해하는 불법·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사하고 원스트라이크아웃을 적용해 '불법으로 돈을 벌 수 없다'는 원칙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억원 위원장은 취임식 뒤 기자실을 찾아 금융당국 조직개편과 관련한 질의에 "(이달초 인사청문회에서) 필요할 때 필요한 이야기를 하겠다고 했고 마침 의견을 피력할 기회가 있어서 얘기했고 직원들에게도 말했다"며 "지금 직원들이 너무 힘들어하고 혼란스러워하기 때문에 직원들 챙기는 게 가장 큰 책무이기도 하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금융당국 수장이 됐으니 많이 듣고 어떻게 세심하게 챙길 수 있는지 끝까지 잘 살펴보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정부는 금융위 핵심인 금융정책 기능을 분리해 재정경제부로 이관하고 금융위를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로 재편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추진중입니다. 이를 두고 금융위는 물론 금융감독원 조직 내부에서도 강한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억원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직원들을 향해 "그간 셀 수 없이 많은 성과를 만들고 그 과정에서 주말·밤낮 가리지 않은 여러분의 노고를 잘 알고 있지만 시장과 국민의 요구·기대는 여전히 높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속에서 큰 흐름을 읽고 올바른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넓은 시야'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배너

삼성전자, ‘AI 포럼 2025’ 개최…글로벌 석학과 미래 AI 전략 논의

삼성전자, ‘AI 포럼 2025’ 개최…글로벌 석학과 미래 AI 전략 논의

2025.09.15 13:55:1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삼성 AI 포럼 2025'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매년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입니다. 이번 포럼에는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등 글로벌 AI 전문가들이 기조 강연에 나섭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다양한 업무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올해 삼성 AI 포럼은 산업계와 학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을 모시고 AI가 사회와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논의하고 함께 지혜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DS부문이 주관하는 1일차 포럼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The UniverSE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날 포럼에는 사전 초청자 200여명이 참석해 '반도체 산업의 버티컬 AI 전략과 비전'을 주제로 논의했습니다. 기조 강연에 나선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는 기존 AI 모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간 통제 회피', '악의적 사용' 등 잠재적 위험 요소를 설명하고 안전장치 역할을 할 새로운 모델 '과학자 AI'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과학자 AI 모델은 인간을 모방하거나 기쁘게 하려는 의도 없이 검증된 사실과 데이터를 근거로 정직한 답변을 제공한다"라며 "안전성과 과학적 발견의 가속화 측면에서 과학자 AI 기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 설계 자동화 회사인 지멘스 EDA의 아밋 굽타 부사장은 'AI 기반 전자 설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반도체 전자 설계 자동화 도구에 AI를 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특히 AI의 잠재력을 완전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체 워크플로우에서 작동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시스템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송용호 삼성전자 DS부문 AI센터장 부사장과 강석형 포항공대(POSTECH) 교수, 문일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진행한 기술 세션에서는 반도체 설계 및 제조 분야의 최신 AI 응용 연구 성과와 미래 전망이 논의됐습니다. 송 부사장은 "AI는 칩 설계나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수적인 도구가 됐으며 제조 분야에서도 제조 복잡성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AI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삼성 AI 연구자상' 시상에는 ▲니콜라스 파프르노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로즈 유 UC 샌디에이고 교수 ▲르렐 핀토 뉴욕대 교수 등 3명이 선정됐으며 수상자들의 현장 강연도 진행됐습니다. 16일에 진행하는 2일차 포럼은 삼성전자 DX부문이 주관하며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로'를 주제로 온라인 운영됩니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사장은 "생성형 AI는 이미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다"라며 "삼성전자는 본격화되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맞춰 사용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AI 기술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둘째 날 기조 강연에는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AI의 자율적 계획 수립과 의사결정 분야 전문가 수바라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 ▲확산 방식 언어모델(DLM) 기술을 공개한 스타트업 인셉션의 공동창립자 겸 스탠퍼드대 교수 스테파노 에르몬 등이 나섭니다. UC 버클리 곤잘레스 교수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에이전트 능력 고도화 연구 사례를 발표합니다. 또 사용자와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 사이에 발생하는 공백 시간을 활용해 에이전트가 추론·학습·계획을 수행하는 '슬립타임 컴퓨트' 패러다임도 소개합니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는 기존 거대언어모델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대규모 추론 모델(LRM)' 연구 결과를 공유합니다. 그는 언어 모델에서 해결돼야 할 주요 과제로 ▲정확성 보장 ▲상황 적응형 계산 ▲중간 추론 해석 제공 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에르몬 스탠퍼드대 교수는 이미지·영상·오디오 생성에 활용되던 확산 모델을 언어에 적용한 '확산 언어 모델(DLM)'을 발표합니다. 이 기술은 순차적 텍스트 생성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효율적인 언어 모델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입니다. 기술 세션에서는 삼성리서치 연구원들이 ▲카메라 색온도 자동 조절 AI 기술 ▲지식 증류를 활용한 효율적인 거대언어모델 학습 기법과 적용 사례 ▲스마트폰, TV 등 전자제품에 거대언어모델을 탑재하기 위한 온디바이스 기술 ▲실제 목소리로 더빙 음성을 자동 생성하는 AI 기술 등 최신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합니다. 또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다양한 보고서를 분석하고 자동 생성하는 '딥 다이브' 기술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거대언어모델이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자동 변환시켜 주는 '문서 AI' 기술 ▲제품에 탑재되는 생성형 AI 모델들의 개발 주기를 단축하는 '온디바이스 AI 스튜디오' 등 사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과 적용 사례도 공개됩니다. 2일차 '삼성 AI 포럼 2025'는 삼성전자 개발자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