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쌍용자동차의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칸이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2만2000여대를 넘어서며 수입 픽업트럭과 압도적인 판매량 차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쌍용차는 지난 2002년 국내 최초 픽업트럭인 무쏘 스포츠를 선보이며 척박한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코란도 스포츠를 비롯해 2018년 렉스턴 브랜드로 렉스턴 스포츠까지 픽업트럭 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칸은 이전 코란도 스포츠 대비 커진 차체, 고급스러워진 실내 인테리어를 포함해 짐을 싣는 업무용 차량에서 벗어나 레저스포츠 트렌드를 선도하는 차량으로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쌍용차는 올해 초 법정관리의 어려움 속에서도 고 터프(Go Tough) 콘셉트의 디자인을 통해 대한민국 정통 픽업 스타일을 완성한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선보였습니다. 기존 스포츠&칸의 파워트레인 퍼포먼스를 강화하고 수입 픽업 모델에서 찾기 어려운 첨단 커넥티드카 시스템과 16가지의 최첨단 주행안전 보조시스템(ADAS) 등을 적용해 픽업트럭의 고급화를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올해 국방부와 국군 지휘차량으로 렉스턴 스포츠의 공급 계획을 맺으면서 픽업트럭 소비자들에게 다시 한 번 국산 픽업트럭의 대표모델임을 주지 시켰습니다.
해외에서의 호평도 이어졌습니다. 영국 자동차 전문지 디젤카&에코카 매거진이 선정한 '2021 올해의 톱50 자동차 어워즈'에서 3년 연속 '최고의 픽업'에 선정됐고 유럽 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자동차 전문지 왓 카가 주관한 '2021 올해의 차 어워즈'에서 '최고의 픽업'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 사륜구동 자동차 전문지 포바이포(4X4)가 주관한 '2021 올해의 픽업 어워즈'에서 3년 연속 '최고 가치상'과 '최고의 개성 있는 자동차'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렉스턴 스포츠&칸은 올해 10월까지 2만2000여대가 판매되며 쌍용차의 신형 SUV 토레스가 올 여름 출시 되기 전까지 쌍용차의 기반을 유지해왔습니다. 4000만원~5000만원 대가 훌쩍 넘어가는 외국 브랜드의 픽업트럭 대비 2000만원대 후반부터 3000만원대 후반까지 합리적인 가격과 한국 실정이 맞는 편의장치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쉐보레의 픽업트럭 콜로라도가 월 평균 200여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포드의 레인저가 월 평균 50여대 정도 팔린 것과 대비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칸이 수입 브랜드의 픽업트럭 국내 시장 공략을 막아낸 일등 공신으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쌍용차 관계자는 "렉스턴 스포츠 칸&칸은 다양한 물품을 걱정 없이 실을 수 있고 300kg 견인도 가능해 레저용 차량으로도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사계절의 계절 변화가 뚜렷한 한국의 특성에 맞게 만들어진 만큼 수입 픽업트럭을 가지던 소비자들도 결국 가격 경쟁력과 성능을 모두 잡은 렉스턴 스포츠&칸으로 구입 문의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