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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스텝’ 밟은 한은…경기침체 우려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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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24, 2022, 11:11:33

현재 연 3.00%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상
자금경색·경기침체 우려 '베이비스텝'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4일 오전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연 3.00%인 기준금리를 3.25%(0.25%포인트↑)로 미세 상향조정했습니다.


1%포인트로 벌어진 미국과 기준금리 격차, 5%대에 이르는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채권시장의 자금·신용 경색 위험 등 각종 대내외 변수 사이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되 보폭은 줄이는 이른바 '베이비스텝'을 선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불과 1년 3개월 사이에 0.25%포인트씩 7차례, 0.50%포인트 2차례로 연속 인상되며 무려 9차례에 걸쳐 2.75%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기준금리 인상랠리는 지속적인 고물가 부담 때문으로 보입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109.21)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 올랐습니다. 상승률은 7월 6.3%로 정점을 찍었다가 8월 5.7%, 9월 5.6%로 떨어졌지만 석달 만에 멈춘 것입니다.


앞으로 1년의 물가상승률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 또한 5개월째 4%대 높은 수준을 맴돌자 물가당국으로선 통화긴축을 통한 물가안정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으로 최대 1%포인트까지 벌어진 한국(3.00%)과 미국(3.75∼4.00%)의 기준금리 차이도 이번 인상의 주요 배경으로 꼽힙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폭은 0.25%포인트로 지난달과 같은 빅스텝(0.50%포인트 인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최근 1300원대 초중반에서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 원·달러 환율, 여전히 불안한 자금·신용 경색 상황,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 경기침체와 같은 변수들이 한은의 연속 빅스텝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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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삼성전자, 업계 최초 ‘9세대 V낸드’ 양산…“낸드플래시 시장 선도하겠다”

삼성전자, 업계 최초 ‘9세대 V낸드’ 양산…“낸드플래시 시장 선도하겠다”

2024.04.23 11:07:48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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