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5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계열사 비전 확장에 따른 소싱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7만 2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오는 27년까지 71만톤의 캐파를 확보해 하이니켈 양극재 사업의 1등 지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전구체와 니켈, 리튬을 내재화해 2차전지 소재 산업의 부가가치도 전반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2차전지 생태계 전략의 원년으로 3분기까지 누적으로 본 3사의 수익성은 모두 에코프로비엠의 영업이익률 8.4%를 상회하고 있다”며 “계열사들이 캡티브 매출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그룹사 전반의 확대 정책과 해외 현지 진출 필요성으로 인해 향후 투자 규모도 급증했다고 전했다. 2차전지 공급부족에 따른 고수익성을 감안하면 추가 투자분은 개선된 이익 체질로 상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계열사들의 빠른 확장은 에코프로비엠의 안정적인 원료 소싱을 이어진다”며 “향후에도 고객사와의 관계에서 높은 가격 협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