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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격정적인 16강”…편의점 매출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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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05, 2022, 11:12:05

한국 1승1무1패로 9% 확률 뚫고 16강 합류
맥주 70~161%, 치킨 최대 193% 매출 증가
맥주 5캔 1만원·초콜릿 1+1..16강 기념 행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이 H조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후보' 포르투갈을 2대 1로 꺾으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월드컵 92년 역사에서 가장 격정적으로 마감된 조별리그 가운데 하나"(AP통신)라는 말이 나오는 극적인 16강 진출에 편의점 매출도 들썩였습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대 포르투갈전 경기가 열린 지난 2일 편의점 4개사의 주요 상품 매출이 일제히 증가했습니다.


CU가 2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주요 상품 매출을 월드컵 개막 전인 2주전(11월 18일)과 비교한 결과 주류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했습니다. 맥주 155.2% 증가에 이어 와인 124.5%, 양주 121.1%, 소주 120.1%, 막걸리 110.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후라이드(치킨) 매출은 193.2% 늘었고 마른안주 161.3%, 냉장 즉석식(떡볶이 등) 170.8% 증가했습니다. 서울 광화문 등 전국에 거리 응원이 있었던 지역의 점포에서는 핫팩 11.5배, GET 커피 8.8배, 원컵류 7.1배 등 방한 용품과 따뜻한 음료의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경기 종료 후에도 편의점의 매출 상승이 야간까지 이어졌습니다. CU의 시간대별 매출 동향을 보면 포르투갈전 경기 중인 00~02시까지는 평소보다 매출이 9.7% 감소했으나 승리 이후인 02~03시에는 매출이 111.9% 증가했습니다.

 


같은날 GS25도 주요 상품군 매출이 2주 전 대비 11.3% 증가했습니다. 카테고리 별로 맥주 121.3%, 치킨 124.7%, 안주류 99.0%, 냉동간편식 96.7%, 스낵 99.6%, 핫팩 327.3% 등 매출이 늘었습니다. 

 

거리 응원이 진행된 광화문광장 인근 10여점의 경우 매출이 가장 많이 오른 점포는 최대 64.6%까지 신장했습니다. 식품류에서 맥주 매출이 177.6% 증가했고 안주류 139.9%, 스낵 127.6%, 컵커피 95.8%, 찐빵 73.6% 각각 늘었습니다. 비식품군에서는 핫팩 793.5%, 보조배터리 411.5% 증가했습니다.

 

시간대 매출 구성비를 살펴보면 퇴근 시간대인 오후 5시~자정까지 매출 구성비가 52.3%로 2주 전보다 5.2%p 늘었습니다. 오후 10시~자정까지 매출 구성비는 16.6%로 같은 기간 4.9%p 증가하는 등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편의점 매출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븐일레븐도 월드컵 '치맥' 효과를 누렸습니다. 치킨과 맥주 전체 매출이 2주전보다 각각 70% 증가했습니다. 스낵 45%, 마른안주(오징어 등) 50% 등 안주 매출도 늘었습니다. 피크타임인 오후 8시~자정 매출은 치킨 120%, 맥주 100%, 냉장 및 냉동 간편식 90% 증가했습니다.

 

광화문 인근 10개 점포 전체 매출은 2주 전 대비 40% 늘었습니다. 맥주와 돗자리 매출 증가율이 각각 1000%, 990%로 눈에 띄었고 마른 안주 750%, 스낵 350%, 핫팩 300%, 원컵(커피·코코아 등) 200%, 휴대폰 주변기기(보조배터리 등) 140%, 소주와 온장음료 120% 순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마트24 역시 경기 전날 피크타임(오후 8시~자정) 매출 데이터 분석 결과 2주 전보다 맥주 161%, 와인 139%, 간편안주류 121%, 스낵 101% 등 주류와 먹거리 매출이 늘었습니다. 2일 하루 전체 매출도 주류가 20~80%, 먹거리가 30~90% 증가했습니다.

 

당일 서울 기준 최고 기온은 3.0℃로, 11월 18일(18.1℃) 대비 15℃가 낮은 추운 날씨였지만 ‘축구 경기 시청 = 맥주’ 공식을 증명하며 피크타임 2.6배라는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와인은 앞서 열린 우루과이전, 가나전 두 경기와 비교해 매출이 2배 이상 신장했습니다.

 

 

이에 편의점들은 한국의 16강 진출 축하 및 8강 기원 프로모션을 기획했습니다. CU는 16강전이 열리는 6일까지 비어데이 상품 21종에 5캔 1만원 할인을 적용합니다. CU 월클 시리즈도 이달 18일까지 페이북QR, 카카오페이 머니로 결제 시 30% 할인 판매하는 타임세일을 펼칩니다.

 

GS25는 쏜살치킨에 대해 행사 상품 구매 시 50% 할인하는 QR 행사를 진행하며 6일 오전 6시까지 가나 초콜릿을 필두로 한 총 8종에 'GS25 하나더'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마트24에서는 상품 패키지에 선수들의 사진이 들어간 대한축구협회(KFA) 협업 먹거리 8종을 현대카드 결제 시 반값에 제공합니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카타르에서 기적이 일어나며 우리나라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자 심야까지 승리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사람들이 편의점을 많이 찾았다"며 "본선에서도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을 준비해 대국민 응원전에 적극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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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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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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