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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캠 출신’ 이석준 전 국조실장 농협금융 차기회장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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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12, 2022, 15:12:06

임추위, 신임 대표이사 회장후보로 이석준 전 실장 추천
윤석열 대선캠프 초기 관여…손병환 현 회장 연임 무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를 이끌 차기 회장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이석준(63) 현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이 낙점됐습니다.

 

전임 정부 장관급 인사의 '깜짝 등장'이라는 점에서 관료 출신 '낙하산 인사'의 금융권 입성을 알리는 신호탄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동시에 손병환 현 회장의 연임 무산 또는 좌절로 농협금융 출범 이래 내부 출신 인사의 성장가도는 사실상 손 회장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멈춰서게 됐습니다.


NH농협금융지주는 1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단독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 11월 14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하고 후보자 추천까지 한달간 내외부 후보군에 대해 종합적인 경영능력과 경력, 전문성, 평판 등을 중심으로 심사를 벌여왔습니다.

 

임추위는 "수차례 심도 있는 논의와 심사를 통해 후보군을 압축했고 심층면접 진행 후 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이석준 후보자를 최종후보자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복합적인 요인으로 금융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대내외 금융·경제 상황에 대한 명확한 판단을 통해 농협금융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농협금융의 새로운 10년을 설계할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은 예산, 금융,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 정책경험으로 실물경제에 이해가 높고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손해보험 사외이사 등을 역임해 금융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은 1959년 부산 출생으로 부산 동아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3년 행정고시(26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및 2차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에 이어 박근혜 정부 당시 국무조정실장으로 일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의 대선 캠프 좌장으로 초반 정책 작업에 관여하며 당선인 특별고문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올 4월부터는 서울장학재단 이사장, 5월부터는 법무법인 세종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으로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전면에 등장하면서 연임설이 무성했던 손병환(60) 현 회장은 올 연말 임기 2년 만료를 끝으로 수장직을 내려놓게 됐습니다.


60대 초반 나이로 다른 금융지주 회장에 비해 젊은 편인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분기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해 직원들의 지지를 받으며 연임이 무난할 것이란 예상과 기대는 무위에 그쳤습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최근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금융지주 회장들의 연임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가 확산하는 와중에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가진 농협중앙회가 중앙회장 연임 허용을 골자로 한 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안 발의 등 현안을 고려해 관료 출신 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영입한 것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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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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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세계 최대 의약품 전시회 참가…글로벌 진출 보폭 넓힌다

한미약품, 세계 최대 의약품 전시회 참가…글로벌 진출 보폭 넓힌다

2025.10.28 14:18: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약품이 항암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를 비롯한 혁신 신약과 제제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한미사이언스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은 28일부터 30일까지(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약품 전시회 ‘CPHI Worldwide 2025’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CPHI는 166개국 2400여 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전시회로, 올해는 약 6만2000명의 업계 관계자가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미약품은 이번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열고 로수젯, 아모잘탄, 에소메졸 등 자체 개발 블록버스터 제품과 제제 기술력을 선보입니다. 또 비만대사, 항암, 희귀질환 등 30여 개의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공개하며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 강화를 추진합니다. 특히 한국 33번째 신약이자 국내 제약사 최초로 항암 바이오신약 FDA 승인을 받은 ‘롤론티스’는 한미의 글로벌 경쟁력을 상징하는 대표 제품으로, 미국 시장에서 ‘롤베돈’이라는 이름으로 매 분기 2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이 제품의 원액을 생산하는 평택 바이오플랜트 역시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미국 FDA의 cGMP 인증을 획득한 최첨단 설비(최대 2만5000리터 규모 배양기)를 갖추고 있으며, 미생물 배양 기반 생산 기술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CDMO(위탁개발생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한미약품은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용 의약품 생산, 밸리데이션, 원료 및 완제 생산, 품질 시험, 허가자료 작성까지 가능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연구개발 역량도 강조했습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만의 혁신 제품과 R&D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CDMO 경쟁력을 적극 홍보할 것”이라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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