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그룹은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2년이 넘는 코로나19 방역기간과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올해 전 법인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그룹 전 임원이 유임됐습니다.
담철곤 오리온 회장의 장남인 담서원 수석부장은 지난해 7월 입사한 이후 1년 6개월 만에 상무로 승진했습니다. 담 수석부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한국 법인 경영관리담당을 맡게 됩니다.
러시아 법인은 박종율 대표이사가 전무로 승진했습니다. 1994년 오리온에 입사한 박 대표는 익산공장장, 러시아 법인 생산부문장을 거쳐 2020년부터 러시아 법인 대표이사를 맡아왔습니다. 트베리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완수했으며, 초코파이 등 현지 생산 다변화를 통해 러시아 법인 성장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현지화 체제 강화 차원에서 인도 법인 사우랍 세이스 대표이사와 중국 법인 징베이 마케팅팀장 등 2명을 최초의 외국인 임원으로 선임했습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성과·능력주의 원칙 하에 임원 승진인사 폭을 확대했다"며 "그룹 전 임원이 유임됨에 따라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확고히 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