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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설날] 일평균 530만 이동 예상…고속도로 통행료 4일간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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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20, 2023, 14:01:01

설 연휴 기간동안 고속도로 단속 및 관리 강화
한파 예고된 만큼 안전 운전 위한 대책 추가 마련
휴게소 검사소설치·교통수단 소독 등 방역도 주력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설 명절 기간동안 귀성-귀경-여행길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위한 대책을 시행합니다. 특히 일상 회복으로 일 평균 530만명의 국민이 고향으로 향할 것으로 예측하며 안전 강화 및 대중교통 운행 확대를 시행하고, 코로나19 방역 강화에도 만전을 기합니다.

 

정부의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에 따르면, 방역 강화, 교통관리 강화, 고속도로 운행차량 편의 제공,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등을 큰 틀로 잡았습니다.

 

우선 지난 추석 명절과 같이 고속도로 통행료가 4일간 면제됩니다. 21일 0시부터 24일 24시 사이 한국도로공사 관리 고속도로와 21개 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통행료를 내지 않고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교통 관리도 강화됩니다. 나들목 및 휴게소 주변에서 음주운전, 안전띠 미착용 등을 강력하게 단속할 계획입니다. 죽전휴게소 등 19개소에는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 50대와 암행순찰차를 연계해 과속운전, 난폭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철저히 잡아낼 예정입니다.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발생할 것을 염두해 보험사와 사고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중증 외상환자 후송을 위한 헬기 이착륙장 488개소도 확보합니다.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 차주에게 대피를 안내하는 안심콜 및 무료 견인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입니다.

 

 

특히, 이번 설에 대설과 한파가 예고된 만큼 안전 운전을 위한 대책도 추가 마련했습니다. 도로 살얼음 취약 구간의 경우 주의표지판을 설치하며, 결빙 취약 시간에는 순찰을 기존 4회에서 6회로 강화합니다.

 

대기온도와 노면온도도 수시로 측정해 제설 자재를 미리 살포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작업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고속철도의 경우 적설량이 7~14cm일 경우 230km/h 이하로 저속운행할 예정입니다.

 

일상 회복 시기지만 재유행의 조짐이 보이는 코로나19 대비를 위한 방역 대책도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진행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쉼터 내 임시 화장실을 703칸으로 늘리고 소독과 환기를 지속적으로 시행합니다. 또,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6개소에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를 한시적으로 운영합니다.

 

검사소가 설치되는 휴게소는 경기 3개, 전남 2개, 경남 1개입니다. 경기는 ▲경부선 서울방향 안성휴게소 ▲중부선 하남방향 이천휴게소 ▲서해안선 서울방향 화성휴게소, 전남은 ▲호남선 순천방향 백양사휴게소 ▲서해안선 목포방향 함평천지휴게소, 경남은 ▲남해선 순천방향 진영휴게소에 설치됩니다.

 

철도역이나 공항, 버스 및 연안여객선 터미널 등 이용객이 몰리는 교통시설의 경우 수시로 소독 및 환기를 진행하고 비대면 예매 활성화 등을 통해 방역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모든 교통수단 또한 소독과 환기를 철저히 시행해 방역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많은 국민들의 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고속버스, 철도 등 대중교통 운행횟수도 늘릴 예정입니다. 고속버스는 4364회에서 4976회로, 철도는 4015회에서 4145회로, 항공은 2610편서 2711편으로 연안여객선은 3681회에서 4011회로 운행, 수송규모를 늘려 국민들의 이동 편의를 도울 방침입니다. 

 

김수상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겨울철 코로나 재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이므로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을 철저히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며 "명절 기간에는 교통량이 늘어 사고 위험도 증가하는 만큼 고향 가는 길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번 설이 일상 회복으로 지난 설 대비 이동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예측에 따르면, 평균 이동인원은 전년 설 대비 98만명 증가한 530만명, 총 이동인원은 54만명 증가한 2648만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동인원 중 91.7%는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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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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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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