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state 건설/부동산

계묘년 마수걸이 성공한 건설사, 올해 첫 수주 사업은?

URL복사

Wednesday, January 25, 2023, 08:01:28

주요 건설사, 연초 개발사업 마수걸이 수주 성공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공공사업 등 다양하게 수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건설사들이 연초부터 사업 수주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000720]을 비롯한 주요 건설사들은 연초 주요 정비사업 및 공공사업에 대한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하며 순조로운 사업 행보의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지난해 정비사업서 '9조 클럽'이라는 전무후무한 성과를 거둔 현대건설은 올해 첫 정비사업 수주를 '리모델링'으로 장식했습니다. 지난 7일 경기도 고양 강선마을14단지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마수걸이 수주는 물론 고양시 지역에서 첫 리모델링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수주 규모는 3423억원이며, 단지는 수평증축 및 별동 시공 방식의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 902가구의 '힐스테이트 아레테라움'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준공시기는 오는 2029년 7월로 계획했습니다.

 

 

GS건설[006360]은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 시공권을 획득하며 노원구 첫 '자이' 단지를 건립하게 됐습니다. 시공사 선정에서는 GS건설 만이 단독 응찰하며 타 건설사와의 치열한 경쟁 없이 무난하게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소형 면적의 저층 단지였던 상계주공5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5개동 규모의 자이 아파트 996가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사업비는 3342억입니다.

 

포스코건설도 단독 응찰을 통해 서울 서초구 방배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7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통해 조합원 총 449명 중 395명의 지지를 받으며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포스코건설은 해당 사업지에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로 지난해 선보인 '오티에르'를 처음 도입해 명품 주거단지로 꾸민다는 계획입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7개동, 총 843가구가 들어서며, 사업비는 3746억원입니다.

 

 

DL이앤씨[375500]는 서울 강북구 미아사거리역 인근 재개발 사업지인 강북5구역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첫 수주를 신고했습니다. 해당 사업지는 지하 6층~지상 48층, 3개 동, 총 688가구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착공은 오는 2026년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사업비는 3151억원입니다.

 

대우건설[047040]은 지난 16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4공구, GTX-B노선 등 초대형 공공사업 2건 수주로 새해 첫 출발을 알렸습니다. 해당 공공사업은 대우건설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으로 구성돼 시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4공구의 경우 영동대교 남단에서 학여울역 교차로까지의 2.1km 구간을 지하화하는 공사이며, 오는 2028년 하반기를 개통 시기로 잡고 공사에 들어갑니다. 사업비는 3639억원입니다.

 

GTX-B 노선 건설사업은 인천대입구역부터 마석까지 총 82.7km의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며, 민자사업은 인천대입구역~서울 용산, 남양주 별내~마석에 이르는 총 62.8㎞를 신설 및 개량하는 사업입니다. 대우건설은 18개 건설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2024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개통 시기는 2030년으로 잡았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6084억원 규모의 부산 사하구 괴정7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사업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4개동, 총 1819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SK에코플랜트는 60%의 컨소시엄 지분율을 갖고 공사에 임할 예정입니다.

 

금호건설[002990]은 지난 11일 경북 구미시 형곡주공4단지 재건축 시공권 획득에 성공하며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770가구 규모의 새 단지로 재탄생시킬 계획입니다. 준공은 오는 2026년 8월로 예정돼 있으며 사업비는 1838억원입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 침체와 PF 대출 관련 문제 등으로 건설경기가 저하되는 상황이지만, 최근 정부가 부동산 시장 침체 극복을 위해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했다는 부분과 원자재 공급망이 서서히 정상화되고 있다는 부분 등이 올해 수주시장의 중요한 부분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온실가스 배출량 최소 ‘그린철강’ 국내 기업 무관심

온실가스 배출량 최소 ‘그린철강’ 국내 기업 무관심

2024.03.18 17:16:24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철강 제조 및 소비 기업이 '그린철강' 조달 목표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린철강이란 제조 공정에서 화석연료를 쓰지 않아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한 철강으로 넷제로(탄소 순 배출량 0) 달성 로드맵 과정에서 중요한 품목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8일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이 철강 소비 기업 150곳과 50개 생산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한국 철강산업의 그린철강 전환 보고서'에 따르면 "그린철강에 대한 목표도 없고 향후 목표에 대한 계획도 없다"고 답한 비율이 소비 기업과 생산 기업에서 각각 90%와 58%로 집계 됐습니다. "목표를 세우지 않았지만, 향후 목표 수립을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생산 기업에선 42%, 소비 기업에선 9%에 불과했습니다. 철강산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7%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으로 꼽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2020년 기준, 9300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했습니다. 국가 온실가스 총 배출량의 14.2%가 철강산업에서 나온 셈입니다. 때문에 보고서는 "넷제로 달성을 위해서는 그린철강 도입이 필수적이며, 이를 외면하는 기업들의 넷제로 목표는 현실적인 변화 없이 목표만 제시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EU는 2026년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실시해 탄소 관세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CBAM은 탄소배출량 규제가 강한 EU기업들이 불이익을 받는 것을 막겠다며 만든 무역 장벽의 일종입니다. 미국에서도 2022년 6월 발의된 청정경쟁법(The Clean Competition Act)이 추진 중이며 이 법안은 철강을 비롯한 수입제품에 대해 톤당 55달러의 탄소세를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국내 철강기업들이 그린 철강에 소극적인 것은 '가격'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기업은 "비싼 가격 탓에 목표수립을 하지 않는다(62%)"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생산 기업 역시 '원가 상승(31%)', '소비자 요구 없음(21%)' 순으로 소극적 대응의 원인을 가격에서 찾았습니다. 다만 생산기업과 소비기업 모두 ‘그린 철강이 미래 경쟁력에 있어 중요하다’고 인지를 하고 있었습니다. 5점 척도로 조사한 항목에서 소비기업은 평균 3.57점, 생산기업은 3.72점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보고서를 작성한 남나현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선임연구원은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그린 철강 수요 촉진의 열쇠"라며 "그린 철강 기준 확립과 공공조달 확대로 수요를 촉진하고, 그린 철강 생산시설 투자에 대한 재정 지원과 그린수소 및 재생에너지 확대로 생산기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철강산업의 그린철강 전환 보고서'는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