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지난해 중국 시장을 제외하고 업체별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SK온과 삼성SDI[006400]도 'TOP 5' 안에 들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일 에너지산업 관련 리서치업체인 SNE리서치가 발표한 2022년 배터리 사용량 관련 자료에 따르면, 중국을 뺀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이 219.3GWh(기가와트시)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45.2% 증가한 수치입니다.
총 배터리 사용량을 업체별로 살펴볼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이 1위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65.2GWh의 사용량을 올리며 점유율 29.7%를 기록했습니다. 4위를 기록한 SK온은 사용량 27.8GWh, 5위 삼성SDI는 24.0GWh를 기록하며 각각 점유율 12.7%, 11.0%를 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3사의 중국 시장 제외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은 117GWh, 점유율은 53.4%를 기록했습니다. SNE리서치 측은 "국내 배터리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 탑재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Model 3/Y, 폭스바겐 ID.3/4, 포드 Mustang Mach-E의 판매량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SK-On은 현대 IONIQ5/6, 기아 EV6의 글로벌 시장의 뜨거운 인기에 따라 고성장세를 나타냈으며, 삼성SDI는 BMW i4, iX, 아우디 E-Tron 라인업, 피아트 500 등의 판매로 성장세가 지속됐습니다.
일본 업체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 점유율 또한 전년 대비 감소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37.5GWh의 사용량(사용점유율 17.1%)으로 3위를 기록한 파나소닉은 성장률이 전년 대비 5.1%에 그쳤으며, 점유율은 6.5% 감소하며 중국계 배터리 업체인 CATL에 2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CATL(48,8GWh, 점유율 22.3%)은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비중국시장에서만 성장률 131%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호조세를 나타났습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2022년 비중국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 자리를 지키며 2022년을 마무리했지만,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도 CATL을 비롯한 중국계 업체들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한국계 3사와의 시장 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