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산업 분야 세계 최대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국내 뷰티업계에서 MWC에 참가하는 건 LG생활건강이 처음입니다.
현지시각으로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MWC 2023에서 LG생활건강은 자체 개발한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를 선보입니다. 자신의 개성을 즉흥적으로 표현하기를 즐기는 MZ세대(1980년~2009년 출생)의 특성이 반영됐다는 설명입니다.
임프린투는 95x61x78㎜ 크기로 모바일 앱 기반의 뷰티테크를 구현했습니다. 고객이 임프린투 앱에서 타투 디자인을 선택하거나 원하는 사진, 그림을 올리면 최대 600dpi 고화질 이미지를 피부 및 적합한 소재의 의류에 그려 넣을 수 있습니다. 임프린투로 새긴 타투는 피부에 약 하루 정도 지속됩니다.
LG생활건강 색조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피부 화장용 ‘비건 잉크’를 사용했습니다. 앱에는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으로 생성한 이미지 기반으로 디자인된 도안을 업데이트할 계획입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국내 및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 등에 순차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김혜선 LG생활건강 뷰티테크프로젝트 브랜드매니저는 "MZ세대가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려는 욕구가 다양하다는 점에 착안해 피부는 물론 의류에도 사용 가능한 임프린투를 MWC에 선보이게 됐다"며 "LG생활건강이 축적한 화장품 노하우와 기술력을 접목해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