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체제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대규모 R&D 경력 인재 확보에 들어갑니다.
20일 현대차에 따르면, 오는 3월 5일까지 연구개발본부 전 부문에 걸쳐 세 자릿수 규모의 경력직 채용을 진행합니다. 현대차 측은 "미래 신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SDV 체제로의 대대적인 변화를 이끌 R&D 우수인재를 선점하기 위한 차원으로 채용을 진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개발본부 채용 분야는 ▲차량개발 ▲제어/커넥티드 ▲차량 아키텍처 ▲배터리 및 수소 등전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합니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3월) ▲직무면접(4월) ▲종합면접(5월) 순으로 진행됩니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7월 입사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이번 채용에서 지난해 처음 도입했던 AI 활용 사전 인터뷰도 그대로 진행합니다. AI 활용 사전 인터뷰는 질의, 응답 과정에서 지원자의 표정, 행동, 음성 등을 AI를 통해 분석함으로써 평가 객관성을 한층 높이고자 마련된 채용 방식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외 최고의 R&D 인재들과 빠르게 변모하고 있는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며 "R&D 전문가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모집 일정과 별개로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로보틱스 ▲전자 부문 등 소프트웨어 경력 개발자를 매월 상시 채용을 통해 모집 중입니다.
대졸 신입 채용의 경우 지원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매 홀수월의 1일마다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일괄 모집하고 있으며 오는 3월에 채용 일정을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