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해 서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신규 분양아파트 1~2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7.6대 1인 것으로 나타나며 지난 2014년(평균 7.5대 1) 이후 8년 만에 한 자리수 경쟁률로 내려갔습니다.
전년인 2021년 19.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할 경우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최근 5년간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지난 2020년(27.9대 1)과 비교할 경우 3배 이상으로 낮아졌습니다.
광역시도별로 분류할 경우 경북과 전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경쟁률이 하락했습니다. 가장 큰 폭으로 평균 경쟁률이 떨어진 지역은 서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10.9대 1로 전년 평균인 164.1대 1보다 크게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도 또한 전년 28.7대 1에서 6.5대 1로 하락했으며, 물량 적체가 지속되고 있는 세종은 전년 195.4대 1에서 36.8대 1로 경쟁률이 꺾였습니다.
전년 대비 유이하게 경쟁률이 오른 경북은 10.2대 1을, 전남은 5.4대 1을 기록했습니다. 경북은 2021년 4.1대 1, 전남은 같은해 2.5대 1의 경쟁률을 올린 바 있습니다.
광역시도 중 가장 높은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은 부산(37.4대 1)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어 세종(36.8대 1), 인천(14.5대 1), 대전(11.0대 1), 서울(10.9대 1), 경남(10.8대 1), 경북(10.2대 1) 등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울산과 대구는 각각 0.9대 1, 0.5대 1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미달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지별 최고 경쟁률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에 동부건설이 공급하는 '센트레빌아스테리움영등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 156가구로 조성되는 해당 단지는 106가구를 일반분양 물량으로 청약에 들어갔으며, 199.7대 1의 평균 경쟁률로 지난해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단지로 기록됐습니다. 뒤를 이어 경기 시흥시 배곧동 'e편한세상시흥장현퍼스트베뉴(평균 189.9대 1)', 경기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e편한세상지축센텀가든(평균 172.3대 1)' 등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이자 상환 부담이 가중되고 부동산 경기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와 편리한 정주여건, 미래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은 정비사업 단지 등에 청약 수요가 집중된 모습"이라며 "부동산 시장의 경색 국면이 지속될수록 적정 분양가와 우수한 입지, 미래가치 상승 요인 등에 따른 수요층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