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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회장 공식취임…‘우리금융가족’으로 내부혁신·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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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24, 2023, 16:03:56

우리금융 정기주총서 임 회장 최종 선임
"신뢰 확보 위한 내부통제체계 구축할 것"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기업문화 혁신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이 정통 경제관료인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새로운 리더로 맞았습니다. 지난 연말부터 금융권 안팎에서 벌어진 정부·금융당국의 '신관치' 등 민감한 이슈로 진통을 겪은 우리금융그룹은 임종룡 회장 공식 선임과 함께 그간의 논란을 불식하기 위한 전열 재정비에 한창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을 이끌게 된 임 회장은 자신을 '우리금융 가족'으로 칭하며 외부출신이라는 꼬리표 떼기에 나서는 한편 신뢰와 혁신의 금융을 나아갈 좌표로 제시했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24일 소공로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임종룡 신임 대표이사를 최종 선임했습니다.


직후 열린 취임식에서 임 회장은 "우리금융그룹 회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고 이 자리에 섰다"며 "그동안 업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걱정도 크고 어깨도 무거웠지만 임직원들 앞에 서니 새로운 각오와 설레는 마음을 갖게 된다"고 운을 뗐습니다.


임 회장은 "공직에서 우리금융그룹이 탄생하게 된 상업-한일은행 합병 작업을 담당하고 금융위원장으로서 우리금융 민영화를 위해 여러분과 함께 애쓰던 시절도 있었다"고 상기하면서 "이제 온전한 우리금융 가족으로 우리금융을 사랑하는 사람이 될 것이며 우리금융을 위해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경영 키워드는 ▲신뢰받는 우리금융 ▲빠르게 혁신하는 우리금융 ▲경쟁력 있는 우리금융 ▲국민들께 힘이 되는 우리금융 등 4가지입니다.


임 회장은 "시장과 고객의 신뢰를 받기 위한 급선무는 탄탄한 리스크 관리역량을 갖추고 빈틈없는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내부통제가 본부와 현장 모두 실효성 있게 작동하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룹 차원에선 리스크관리체계를 끊임없이 고도화하고, 각 자회사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뒷받침된 건전한 영업문화를 정착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임 회장은 "지주사는 혁신의 방향을 잡고 자회사들은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성장동력으로 만들며 임직원 모두 창의적 자세로 함께 하는 것이 내가 꿈꾸는 '우리금융 혁신'의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쟁력 있는 우리금융'을 위해선 지주사는 전략 중심으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자회사는 영업 중심으로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봤습니다.

 

임 회장은 "우리금융은 오랫동안 '기업금융의 명가'로 인정받으며 대한민국 경제와 함께 성장해왔다"며 "더욱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기업금융 시장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강자로 거듭나자"고 주문했습니다.


사업구조 다각화를 통한 미래성장의 청사진도 밝혔습니다. 임 회장은 "증권·보험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조속히 확대하고 비금융 분야에서도 새로운 미래먹거리를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임 회장은 경영 어젠다의 하나로 '새로운 기업문화'를 꼽았습니다.

 

임 회장은 "분열과 반목의 정서, 낡고 답답한 업무 관행, 불투명하고 공정하지 못한 인사 등 음지의 문화는 이제 반드시 멈춰야 한다"면서 "인사·평가 및 연수제도, 내부통제, 사무처리 과정, 경영승계 절차 등 부족한 점이 있거나 잘못된 관행이 있는 분야는 과감히 혁신하겠다"고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이미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회장 직속으로 '기업문화혁신TF'를 신설했습니다.


임 회장은 자회사와 소통을 강화하되 업종 특성을 존중해 불필요한 간섭을 지양하고 자율경영을 지향할 것이란 방침도 밝혔습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취임과 함께 임 회장이 오래전부터 준비한 조직혁신을 본격화하고 미래성장 전략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사의를 표한 이원덕 우리은행장의 후임 선정을 위한 자회사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 개최 등 절차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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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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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추석 연휴 기간 통신 품질 ‘집중 관리’ 돌입

통신3사, 추석 연휴 기간 통신 품질 ‘집중 관리’ 돌입

2025.10.02 14:28:3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추석 연휴가 다가오는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추석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하고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들어갑니다. 최근 연이은 해킹 사고로 보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황인 만큼 3사는 신뢰 회복을 위해 트래픽과 보안 관리에 더욱 힘쓸 예정입니다. SK텔레콤[017670]은 추석 연휴 전날인 2일부터 마지막 날인 9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자회사와 SK AX 등 관계사와 협력해 대응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응 인력도 강화해 연휴 기간동안 총 1만2000여명을 투입해 전국 통신망을 24시간 모니터링합니다. SKT는 추석 당일인 6일에는 데이터 트래픽이 평시 대비 약 19% 증가해 연휴 기간 중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객들이 이용하는 국제 로밍 트래픽도 추석 연휴 기간 평시 대비 최대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SKT는 전국 주요 기차역, 버스 터미널, 휴게소, 공항,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성묘지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습니다. 또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의 이동통신 품질 점검은 물론 고객들이 귀성·귀경길에 자주 이용하는 에이닷 등의 서비스 관리에도 집중할 예정입니다. 보안 측면에서도 통합보안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디도스 공격·해킹 시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24시간 집중 분석할 방침입니다. KT[030200]는 추석연휴 기간 네트워크 집중 관제 체계를 가동하고 400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전국에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유무선 통신 서비스 이상 유무를 24시간 상시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또 교통 정체가 예상되는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및 인파 밀집 지역인 터미널, KTX/SRT 역사, 공항, 쇼핑몰 등 전국 총 665곳을 네트워크 집중관리 지역으로 선정하고, 이동통신 기지국 증설 및 서비스 품질 점검을 완료했습니다. KT는 'AI 클린메시징 시스템'을 통해 스팸을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차단할 방침입니다. 또한, 악성파일 분석 특화 AI모델 'AI 디도스 스캐너'로 통신망 디도스(DDoS) 공격에 대비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서울 마곡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합니다. 또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KTX/SRT 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 있는 5G 및 LTE 기지국의 사전 점검 등을 통해 품질을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 작업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등 중요 거점지역에 현장요원을 배치하고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추는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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