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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모빌리티쇼] ‘새 출발’ KG모빌리티 “전략모델 3종, 2025년까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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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30, 2023, 15:03:17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서 첫 출발 알려
곽재선 회장 "굴곡 떨치고 토탈 모빌리티 기업 도약할 것"
토레스 전기 모델 EVX 공개..출시는 하반기 예정
KR10 등 미래 전략 모델도 선봬.."2025년 내 모두 출시"

KG모빌리티 토레스의 전기차 모델인 ‘토레스 EVX’가 2023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ㅣ홍승표 기자
▲ KG모빌리티 토레스의 전기차 모델인 ‘토레스 EVX’가 2023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ㅣ홍승표 기자

 

(고양)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가 2023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본격적인 새 출발의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이날 처음 선보인 미래 전략 모델 콘셉트 3종은 2025년까지 순차 출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G모빌리티는 30일 오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KG모빌리티는 새로운 사명 선포와 더불어 올해 출시하는 토레스 EVX 및 TX 모델을 공개하고, 미래 전략 모델 콘셉트도 선보였습니다.

 

인사말에 나선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회사 이름을 변경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장기적인 회사의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곽 회장은 "과거 험난한 굴곡을 떨쳐내고 새롭게 시작해 보겠다는 뜻으로 쌍용자동차에서 KG모빌리티로 이름을 변경했다"며 "그동안 쌍용차를 아껴주시던 많은 고객과 새로운 기대를 하는 많은 고객분들의 영혼을 담아 모빌리티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세상 속의 가치를 만들어내고 모든 사람들이 박수치고 기대하는 새 회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에 우뚝 서서 KG모빌리티의 존재 이유를 알리는 새로운 회사로 만들 것을 여러분들께 약속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사말하는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 사진ㅣ홍승표 기자
▲ 인사말하는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 사진ㅣ홍승표 기자

 

이어 KG모빌리티는 지난해 효자 상품으로 등극한 중형 SUV '토레스'의 전기차 모델인 'EVX'와 스페셜 모델인 'TX' 등 2종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토레스 EVX’는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한 후 첫 번째 전동화 모델로 론칭하는 상품입니다. KG모빌리티의 디자인 철학인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스타일과 오프로드 콘셉트를 결합한 중형급 정통 전기 SUV로 선보였습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약 500km(WLTP 기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 기준으로는 42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와 함께 힘있는 정통 SUV 스타일과 더불어 KG모빌리티가 만들어 갈 미래 전기차의 아이덴티티를 가미했으며, '슬림&와이드' 인테리어, 12.3인치 파노라마형 듀얼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운전자 및 탑승자의 편의성도 극대화 했습니다. 넓은 공간 활용성과 함께 지상고도 높여 오프로드 성능도 크게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토레스 T7을 베이스로 한 스페셜 모델인 ‘토레스 TX’ 모델. 사진ㅣ홍승표 기자 
▲ 토레스 T7을 베이스로 한 스페셜 모델인 ‘토레스 TX’ 모델. 사진ㅣ홍승표 기자 

 

토레스 TX는 토레스 T7 모델을 베이스로 한 스페셜 모델입니다. 20인치 단조 휠 및 각진 형태의 휠 아치와 가니쉬 등 전용 파츠를 통해 보다 역동적인 정통 SUV 스타일을 구현한 상품으로 설계됐습니다.

 

토레스 EVX는 오는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며, 토레스 TX는 공개와 함께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판매 가격은 3524만원으로 책정돼 있습니다.

 

정용원 사장은 "토레스 EVX는 획기적인 배터리 안전성과 기대 이상의 주행성능, 파격적 가성비를 통해 내연기관 모델에 이어 전기차 시장에서 큰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정용원 KG모빌리티 사장이 신차 및 미래 전략 모델 콘셉트에 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ㅣ홍승표 기자
▲ 정용원 KG모빌리티 사장이 신차 및 미래 전략 모델 콘셉트에 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ㅣ홍승표 기자

 

토레스 신상품 2종과 함께 선보인 미래 전략 모델 콘셉트로는 구형 코란도를 재해석해 내년 출시할 예정인 'KR10'과 픽업트럭 'O100', 대형 전기 SUV 'F100' 등 3종의 콘셉트가 공개됐습니다.

 

KR10은 90년대 후반 출시됐던 코란도 모델의 헤리티지를 이어받은 준중형 SUV 디자인으로 선보였으며, O100과 F100은 KG모빌리티가 지향할 대형 전동화 SUV 디자인 방향성을 강조했습니다.

 

정용원 KG모빌리티 사장은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객분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기대하시는지 고민하고 치열하게 논의한 끝에 3종의 미래 전략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며 "3년, 5년, 10년 후가 아닌 올해부터 2025년까지 미래 모델들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겠다. 앞으로 고객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1990년대 후반 출시됐던 코란도 모델을 본딴 KR10 콘셉트 모습. 사진ㅣ홍승표 기자
▲ 1990년대 후반 출시됐던 코란도 모델을 본딴 KR10 콘셉트 모습. 사진ㅣ홍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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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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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 드라이빙] KGM 간판 SUV의 최종 완성형 ‘토레스 HEV’

[인더 드라이빙] KGM 간판 SUV의 최종 완성형 ‘토레스 HEV’

2025.04.06 01:50:0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GM의 첫 하이브리드 차량인 '토레스 HEV'를 시승했습니다. 2시간 안팎의 짧은 시승을 통해 차량의 모든 것을 파악할 수는 없었지만 한마디로 ‘가성비’ 측면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차량이라는 결론을 내리는 데 크게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3월 말 KGM이 마련한 시승행사를 통해 토레스 HEV를 처음 만났습니다. 시승행사 당시 코스는 KGM 익스프레스센터 강남점을 출발해 백운호수를 들러 경기 용인의 대형 카페까지 왕복 84km 구간에서 이뤄졌습니다. 2인 1조 구성으로 시승행사가 진행되었기에 조수석에 앉은 1열 승객으로서의 토레스 HEV와 운전자로서 토레스 HEV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토레스 HEV는 2022년 출시한 KGM의 중형 SUV 토레스에 1.5리터 4기통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듀얼 모터 변속기 e-DHT(Dual Motor Hybrid Transmission)가 탑재한 차량입니다. 특히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 중 가장 용량이 큰 1.83 kwh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전기 모터 역시 130kwh로 국내 최고 수준입니다. 덕분에 최고 출력은 150마력, 최대 토크는 22.5kgf.m를 발휘합니다. 토레스는 출시 당시 가솔린 엔진으로 시작해 바이퓨얼과 전기차에 이르는 동안 각각의 개성을 보여주었고 하이브리드는 토레스 라인업 중에 가장 마지막으로 나온 모델입니다. 일종의 최종형 토레스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토레스 HEV에 거는 KGM의 기대도 큰 상황입니다. 2020년 국내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15만대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39만4000대 수준으로 늘어났습니다. 하이브리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었으나 KGM은 하이브리드 차량이 토레스 HEV가 출시되기 전 까지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1열 조수석에 앉아서 1시간 남짓 고속도로와 일반국도를 달려보니 전기차의 쾌적한 승차감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이브리드는 전기모터로 차량을 움직이다가 내연기관이 작동할 때 특유의 울컥임이 있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이런 울컥임이 조수석에서도 느껴지곤 하는데 토레스 HEV는 그런 울컥거림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SUV임을 고려한다면 70~80km 주행 시 정숙성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KGM에 따르면 하이브리드에 걸맞게 NVH를 통해 소음 및 진동을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고 합니다. 엔진룸·엔진커버·휠하우스 등 주요 투과음 발생 부위에 흠·차음재 보강으로 도로에서 올라오는 엔진 투과소음을 저감 했고, 흡음형 20인치 타이어를 적용해 로트 노이즈 및 타이어 공명음 유입 등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 과언이 아닌 듯했습니다. 운전석에 앉아 차량을 운전하면 급가감속을 몇 차례 해봤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앞차를 추월해 나가기에는 부족하지 않은 출력이었습니다. KGM이 밝힌 ‘토레스 HEV’의 제로백은 8.1초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단단한 승차감이었지만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편이었습니다. 토레스 HEV와 경쟁하는 타사의 중형 SUV와 비교했을 때 탁월하게 낫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딱히 약점을 잡기도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핸들링 측면에서는 약간 헐겁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함께 시승했던 타사 기자는 "기존의 토레스를 모두 시승해봤다"면서 "토레스 HEV의 완성도가 가장 뛰어났다"고 평가했습니다. 물론 내 외부의 디자인에 변화가 없는 만큼 '새로운 차'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차의 가장 기본적인 주행성능에 있어서 만큼은 기존 토레스와는 매우 다른 차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이브리드의 장점은 연비입니다. 평균 시속 40km 운행 시 약 19Km/L 정도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저와 같이 시승했던 타사 기자의 경우 가감속과 고속주행에 역점을 둔 탓에 11km/L 정도의 연비를 기록했습니다. KGM에서는 배터리 완충 시 주행거리는 800km 정도까지 가능하며 고속 기준 연비는 15.7km/L를 기록한다고 밝혔습니다. 토레스 HEV는 차체의 78%에는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이 사용됐으며, HPF(Hot Press Foaming) 공법이 적용돼 차체 강성과 안전성을 향상했다고 합니다. 전후에 장착된 4대의 디지털카메라로 구현된 3D 어라운드 뷰 기능과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긴급 제동 보조(AEB), 안전 하차 경고(SEW), 차선 변경 경고(LCW) 등 다양한 옵션이 적용된 것도 특징이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KGM의 차세대 UX 플랫폼 ‘아테나 2.0’ 기반으로 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했습니다. 시승 행사 이후 기자들 사이에서 토레스 HEV는 '토레스의 완성형'이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물론 기존 토레스가 가지고 있던 실내 디자인에서의 여러 단점들이 모두 개선되진 않았지만 차량의 가장 기본적인 주행성능과 정숙성 및 연비 측면에서는 확연히 달라진 토레스였다는 평이 주류였습니다. 무엇보다 토레스 HEV는 경쟁사들의 하이브리드 SUV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큽니다. 트림별 가격은 각각 3140만원(T5), 3635만 원(T7, 이상 세제 혜택 적용 기준)입니다. 가솔린 모델보다 약 340만~450만원 높지만 타사의 중형 하이브리드 SUV의 기본모델 가격이 대부분 3300만원 이상하는 상황에서 토레스 HEV의 크기나 1열과 2열 실내공간을 고려하면 토레스 HEV의 가격은 확실히 매력적입니다. 토레스 HEV는 초저공해 차량으로 인정받아 제2종 저공해자동차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에 따라 지하철 환승주차장 및 공영·공항주차장 이용료 감면(50~80%) 혜택 대상에 포함됩니다. 따라서 자동차란 단순히 ‘생활의 도구’란 관점에서 도심 운행 위주로 성인이 된 자녀들까지 충분히 태우고 다닐 수 있는 패밀리카로서 토레스 HEV는 충분히 가성비가 뛰어난 차량이자 2022년 출시한 토레스의 완성형 모델이란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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