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지난해 외벽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A1 현장)' 해체공사에 들어갑니다. 해체공사는 오는 2025년 상반기께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6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광주 화정 아이파크 해체 및 리빌딩을 전담하는 조직인 'A1추진단'은 광주 화정 아이파크 해체공사를 위한 인허가 승인 및 공사중지 해제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지난 1월 16일 201동의 외벽 안정화 작업을 마친 후 약 2개월 동안 해체계획·안전관리계획·유해위험방지계획 등의 인허가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다"며 "관계기관인 광주광역시 서구청 등과 해체공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계획을 검토 및 보완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체공사는 고층 건물의 해체 작업이라는 것과 함께 현장이 도심부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안전사고와 환경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두고 진행할 방침입니다. 공사 기간은 약 2년이며 해체 완료시점은 2025년 상반기로 계획했습니다.
우선 HDC현대산업개발은 구조물 철거공사를 진행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갑니다. 준비작업은 시스템 비계, RCS(레일 일체형 시스템), 타워크레인, 호이스트 카 등 가시설 설치와 내부 마감재를 해체하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준비작업 기간은 2~3개월 정도로 잡고 있으며 이후 오는 6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구조물 철거작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A1추진단은 지난 3월 29일 기술자문단 회의를 열고 구조, 안전, 환경 등 분야별 관리방안에 대한 공유 및 해체계획 전반에 대해 재점검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기술자문단은 지난해 11월 A1추진단이 외부 전문가 협력을 통한 신뢰성 제고를 위해 지난해 11월 출범했으며, 최창식 한양대 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정상급 구조 전문가들로 구성됐습니다. 기술자문단은 해체공사 종료 시까지 운영됩니다.
호명기 A1추진단장은 "국내외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구조, 안전에 대한 검토와 기술 보완을 진행해 왔다"며 "해체계획 인허가에 다소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철저하게 준비한 만큼 계획대로 해체공사를 안전하게 진행하고 지역사회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신뢰를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