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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공급망 탄소중립’ 실현 위한 협력사 교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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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13, 2023, 09:04:49

360여개 협력사 대상 온오프라인 교육 지원
협력사의 탄소중립 전략 수립 위해 마련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와 기아가 공급망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협력사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기업의 가치사슬 전반에 대한 탄소중립 및 탄소정보 공개 요구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협력사들이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현대차·기아 공급망의 탄소배출 관리를 체계화하는 게 목적입니다. 

 

교육 프로그램은 크게 ▲탄소중립 개요 및 대내외 동향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이론 및 실습 ▲탄소 정보 공개 대응 방안등으로 구성됐다. 탄소중립 전략 수립에 필수적인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은 물론, 실제 데이터를 입력하는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탄소 정보 공개 대응 방안' 부분은 국제 비영리 환경기구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의 CDP 서플라이체인(CDP Supply Chain) 프로그램을 통해 외부에 기후변화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절차 및 방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협력사들이 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CDP 서플라이 체인’은 공급망(협력사)의 기후변화 리스크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CDP의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현대차와 기아 양사는 지난 2월에 가입했습니다. 여기에 가입한 기업의 협력사들은 ▲에너지 소비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 현황 ▲탄소중립 전략 ▲감축목표 수립과 실행 여부 ▲재생에너지 전환 계획 및 이행 현황 등의 정보를 CDP에 공개하고 점검받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번에 실시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M Eco-Innovation Center, 이하 ASEIC)'와 협업해 개발했습니다. ASEIC은 2010년 제8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ia-EuropeMeeting, 이하 ASEM)에서 인준받은 국제협력 기관으로 2011년 한국에 설치됐으며 ASEM 역내 중소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지원을 목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장기적으로 탄소중립 교육 외에도 협력사에 탄소저감 설비 도입을 지원하고, 탄소중립과 관련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해 협력사들의 탄소중립 전환을 도울 방침입니다.  

 

이 외에도 원소재 확보부터 제품 생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모두 계산하고 관리하는 전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를 협력사들이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현대차와 기아가 함께 수행하기 위한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교육은 다음 달까지 1차 협력사 360여 곳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및 온라인 교육으로 시행합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공급망 탄소중립은 매우 중요하고 도전적인 과제"라며 "협력사의 동참을 이끌어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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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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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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