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18일 CJ ENM에 대해 올해 1분기 미디어와 영화 부문의 적자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0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CJ ENM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조 719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77.6% 감소한 1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 311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광고 시장 위축으로 TV와 디지털 광고 매출이 부진한 가운데 피프스 시즌 작품 1개 딜리버리에 그치며 미디어 부분은 적자를 기록했다”며 “영화 부문은 개봉한 세 작품의 흥행 부진으로 40억원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CJ ENM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5.7%, 46.9% 증가한 5조 655억원, 20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저하고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미디어 부문의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은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티빙은 KT 시즌 합병을 통해 연내 500만 가입자 목표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커머스 부문은 자체 상품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