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25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디즈니+와의 신규 계약으로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이 디즈니+와 콘텐츠 협업을 공식화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규모나 조건 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넷플릭스와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는 넷플릭스와 디즈니+ 및 아마존 등에 11편 이상의 동시방영 콘텐츠를 공급할 것”이라며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8편 수준에서 확대되면서 마진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이 국내에서 글로벌 OTT와 계약을 확대하는 것 외에 미국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에 직접 진출한 첫 작품인 <The Big Door Prize>는 이미 시즌2 제작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시즌2는 연내 공급이 가능하고 시즌1에 대한 인센티브도 받을 예정”이라며 “<설계자들>도 연내 제작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