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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연말 고객이벤트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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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13, 2013, 11:12:26

대부분 계획없거나 진행하던 행사로 대신..삼성화재는 예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사들이 매년 연말이면 실시하던 고객 감사이벤트나 켐페인을 올해는 안하거나 규모를 축소, 앞서 진행해오던 이벤트로 대신한다.

 

12일 보험업계 따르면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해 12월에 실시했던 고객감사 이벤트 감사의 커피를 올해는 11월 초에 실시했다. 작년과 같이 이벤트 참여 고객들을 상대로 감사의 문자와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동양생명은 올 초부터 실시한 이벤트를 12월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연말 이벤트를 대신한다. 1월부터 진행한 수호카드 10만건 보내기 캠페인으로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담아 보내는 편지를 의미한다. 또한 최종목표 10만건에 도달하면 마지막은 영화배우 원빈이 직접 사연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지난달 잔소리 베이비탄생 기념으로 실시하던 이벤트 따뜻한 잔소리이카드(E-card)보내기 이벤트를 12월에도 진행한다. 한화생명 페이스북에 접속해 지인에게 이카드를 보내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텀블러, 스마트폰 장갑, 기프티콘이 들어있는 따잔이의 기프트 박스등을 제공한다.

 

대부분의 손해보험사들도 연말 이벤트나 캠페인 계획이 없을 예정이다. 일례로 지난 2011년 연말 롯데손해보험은 추첨을 통해 차량 블랙박스혹은 롯데시네마 영화권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런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획이 없다는 방침이다.

 

현대해상도 올해는 조용히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현대해상은 겨울철을 맞아 무상으로 차량을 점검하고 소모품을 교환해주는 하이카다이렉트 점검 특별서비스를 실시해왔다.

 

이같이 풍요로웠던 연말 이벤트가 이번 겨울엔 거의 없게 됐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2013 아듀~삼성화재 라이프케어 12월 감사이벤트를 진행하는 삼성화재가 이채로울 정도. 이벤트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과 영화상품권, 커피 기프티콘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많은 보험사들이 올해는 특히 고객을 위한 연말 이벤트를 실시하지 않는다최근의 불경기가 보험업 전체에 영향을 미쳐 감사 이벤트까지 꽁꽁 얼어붙게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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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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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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