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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그룹 BC카드·스마트로, 키르기스스탄 디지털 결제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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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y 21, 2023, 12:05:52

BC카드-스마트로-IPC, 3자간 업무협약
디지털역량 총동원해 결제시스템 고도화
김소영 부위원장 등 금융위 지원도 한몫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T그룹사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와 종합지급결제기업 스마트로(대표 장길동)가 키르기스스탄에 동반진출해 현지 결제시스템을 고도화합니다.


현금결제 비중(95%)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비현금 결제가 빠르게 늘고 있는 키르기스스탄에 '한국형 지불결제시스템'을 이식해 키르기스스탄 금융 선진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우즈베키스탄 등 인근 중앙아시아 국가로 진출을 확대하는 교두보가 마련된 것으로 이들 기업은 평가합니다.


21일 금융위원회와 BC카드 등에 따르면 BC카드와 스마트로, 키르기스스탄 중앙은행 산하 국영결제사업자 IPC는 지난 19일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실에서 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3자간 공동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알마스 이사노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실 경제수석, 카이프 쿨렌베코프 키르기스스탄 중앙은행 부행장, 카니케이 자만굴로바 IPC 회장, 최원석 BC카드 사장, 장길동 스마트로 사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한국·키르기스스탄 양국간 결제 네트워크 연결, 키르기스스탄 결제 인프라 구축 등에서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공동투자로 설립되는 회사를 통해 키르기스스탄 결제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한국의 선진화된 전자결제수단이나 다양한 인증방식과 기술을 키르기스스탄에 수출하게 된다고 금융위는 설명합니다.


BC카드와 스마트로는 자사의 디지털 역량을 총동원해 키르기스스탄의 디지털 전환 정책을 지원합니다. 키르기스스탄 중앙은행 발표자료에 따르면 2022년말 기준 키르기스스탄의 총카드이용금액은 9억964만달러(한화 약 1조3000억원)로 결제건수와 금액 모두 전년대비 83%, 129% 각각 증가했습니다.


반면 키르기스스탄 전국 40만 사업자 중 결제단말기 설치가맹점은 1만개(3%)에 불과합니다.

 

30세이하 인구가 전체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국가라는 점, 국토 면적은 중앙아시아 5개국 중 작은 편에 속해 결제단말기 보급이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결제 인프라만 확충된다면 미래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이들 기업은 보고 있습니다.


BC카드 관계자는 "BC카드와 스마트로 디지털 역량을 총집결해 키르기스스탄 결제시스템을 고도화하고 QR결제 등 현지 맞춤형 비접촉식 결제기술도 이식할 것"이라며 "스마트로는 가맹점 결제 인프라 확대 및 운영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 금융사의 키르기스스탄 성공 진출에는 금융당국의 전폭적인 지원도 한몫 했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16~19일 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 출장에서 이번 키르기스스탄 결제인프라 구축협약과 BNK캐피탈 키르기스스탄 현지법인 개소식에 참석했습니다.


금융위가 금융사의 해외진출과 해외투자 확대 지원을 목표로 신설한 '금융국제화대응단'은 금융사들에 키르기스스탄 금융시장 현황 파악과 현지 정부기관, 중앙은행 등 네트워킹 확대에 도움을 줬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키르기스스탄 공영방송 KTRK와 인터뷰에서 한국 금융결제시스템 안착을 통해 키르기스스탄에 선진적 결제생태계가 조성되길 바라며 금융 인프라 협력 및 당국간 상호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BC카드의 키르기스스탄 시장진출은 긴밀한 민·관협력체계로 이뤄낸 결과물이라 더욱 뜻깊다"며 "BC 자체개발 디지털결제 기술로 동남아시아를 넘어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디지털 전환에도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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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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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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