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8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업황 개선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 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3%, 98% 감소한 318억원, 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중 공급 예정이었던 중화권 고객사향 장비 입고가 1분기에 예상보다 크게 인식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영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이클에서의 확실한 실적 저점 형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 분기”라며 “하반기에는 명확하게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39%, 61% 감소한 2686억원, 4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화권 고객사향 매출 인식 스케쥴이 수주 시점을 감안할 시 하반기에 집중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 속도가 DDR5, HBM 등의 효과로 업황 대비 빠르게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4분기 투자 의사결정이 유연하게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반도체 외 태양광 부문 매출 인식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