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은 부산시와 '부산 R&D 센터(가칭)'를 설립하고 해양 엔지니어링 전문인력 확보 및 설계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부산시와 R&D 센터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합니다. 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센터 설립에 필요한 행정 업무를 지원합니다.
삼성중공업은 오는 11월까지 부산 시내에 1700㎡ 규모의 R&D 거점을 입주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부산·경남권 인재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입니다.
'부산 R&D 센터'는 해양플랜트 사업의 설계·엔지니어링 기능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게 되며, 오는 13일부터 Hull Side 구조·의장·전장·기기 설계분야 전문인력 채용을 시작해 내년까지 협력사를 포함해 200명 이상이 근무할 예정입니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를 기반 사업장으로 기존 판교 R&D 센터, 대덕연구센터에 이어 부산 R&D 센터를 설계·연구 거점으로 육성해 유기적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신현호 삼성중공업 인사지원담당 부사장은 "부산시는 해운·항만 뿐만 아니라 조선해양 연관 산업의 클러스트가 잘 조성돼 있고, 연구소 및 대학의 젊은 인재들이 많아 우수 인력 확보에 유리한 곳"이라며 "부산 R&D 센터가 삼성중공업의 해양설계, 엔지니어링의 중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