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2022년 사회적 가치(SV) 측정 결과 7조 5845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2021년 9조 4173억원 대비 20% 감소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분야별로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7조 7853억원, '환경성과' 1조 423억원 손실, '사회성과' 8415억 원으로 산출됐습니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 대비 20% 줄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시장 하락세의 영향으로 실적이 줄어들면서 납세액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사회성과'는 전년 대비 29% 늘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해피 프라이데이 ▲육아 휴직 확대 ▲가족 친화, 재충전을 위한 휴가 제도 등을 도입해 구성원들의 일과 가정 양립을 적극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협력사 중 '기술혁신기업'을 매년 선정해 지원하고, 소부장 국산화를 위해 기술협력을 확대하는 등 국내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SV 창출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환경성과'는 부정적 영향이 전년 대비 9% 늘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반도체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자원소비와 온실 가스 배출량이 늘었다"면서 "전력 효율이 높은 제품 개발, 온실가스 저감 설비 투자 등 재생에너지 전환 노력을 통해 부정적 영향 확대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서 SV를 창출하고 ESG 관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협력사들을 포함해 사회적 가치 측정도 진행했다"면서 "소재, 장비, 물류, 환경서비스 등 업종의 13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성과액을 산출한 결과, 지난해 총 1조 4,698억 원의 사회적 가치가 창출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윤욱 SK하이닉스 지속경영담당(부사장)은 "당사는 앞으로도 협력사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힘을 모아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면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