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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부위원장 “여신금융사, 해외진출 적극지원…미래성장동력 고민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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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14, 2023, 14:06:22

김소영 부위원장 "신흥시장서 수익원 확대 기대"
업계, 해외투자 규제 간소화에 당국간 협력 절실
아세안 집중된 해외진출지역 다변화 필요 제언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새롭게 발전할 신흥국 시장에서 경험이 풍부한 우리 여신전문금융회사가 결제시스템 제공과 자금공급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여신금융협회 대강의실에서 열린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 개회사를 통해 "디지털화는 금융인프라가 부족한 기존 국가들에도 디지털 방식의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등 결제시스템 변혁을 가져오고 있다"며 이렇게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금융산업 글로벌화를 위한 업권별 릴레이 세미나의 일환으로 여전사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마련됐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금융업권내 그리고 업권간 경쟁은 물론 간편결제, 소액후불결제 등을 탑재한 핀테크와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대내외 경제·금융상황도 어느 때보다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여전사들은 치열한 디지털 전환과 건전성 관리 등 체질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성장을 이뤄왔지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또 다른 성장동력을 당국과 업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어 지난 5월 키르기스스탄 해외 진출 현장에서 국내 여전사들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었다고 언급하며 "성공적으로 신흥시장에 안착한다면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속적인 수익원 확대와 현지시장 금융 선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여전사에서도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외 금융사나 핀테크사와 협업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 달라"며 "현장의견을 직접 듣고 해외진출하려는 금융사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와 함께 열린 '여신전문금융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세미나에선 안수현 한국외대 법학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오화세 금융위 중소금융과장, 오성헌 법무법인 오킴스 파트너변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발표와 패널토론도 진행됐습니다.


안 교수는 "성장단계에 있는 국가에 진출할 때는 해당지역 고객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교류와 투자가 이뤄지도록 국내 금융사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정책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오 변호사는 "올 하반기 예정된 금융감독원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의 상호파견 프로그램 등 금융당국간 교류가 국내 금융사의 해외진출시 영업상 난점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 금융당국과 해외 금융당국간 협력 강화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베트남이나 캄보디아 등 아세안시장이 결제시장 이용도나 소득확대 등으로 기회의땅처럼 여겨지며 그간 해외진출이 집중된 경향이 있다"며 "이젠 해외진출을 다변화하는 것도 고민해볼 시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여전사들은 해외투자를 위한 국내 금융당국 보고·공시 등 관련 규제 간소화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해외 현지 금융당국의 관련 규제개선 논의도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습니다.


2022년말 기준 국내 25개 여전사가 해외 19개국 27개도시에 진출해 있는 것으로 집계됩니다. 현대캐피탈이 중국·영국·독일·인도 등 11개지역으로 가장 많고 KB국민카드가 캄보디아·라오스·인도네시아 등 5개국, 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인도네시아·베트남 등 4개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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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2024.05.06 02:46:09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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