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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어린이 ·직장인 ‘메타버스’ 선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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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ne 25, 2023, 09:06:00

아이 대상 '키즈토피아', 직장인 대상 '메타슬랩' 공개
타겟 고객 범위 좁히고 사용성 높이는 버티컬 전략 수립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웹 3.0 기반 메타버스가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활동으로 보고 킬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

 

LG유플러스[032640]가 지난 23일 서울 중구 센터포인트 빌딩에서 메타버스 시연회를 열고 키즈토피아와 메타슬랩 두 가지의 메타버스 사업 모델과 함께 향후 메타버스 관련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키즈토피아, 개별 특성을 가진 인공지능 캐릭터와 상호작용 가능

 

키즈토피아는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3D 가상 체험 공간에서 인공지능 캐릭터와 대화를 비롯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원선관 LG유플러스 메타버스 프로젝트 팀장은 "영상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교육적인 효과를 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면서 "학습 향상, 흥미, 보상 시스템을 중심으로 검증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키즈토피아 타겟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입니다. 기능이 추가되면 사용 연령층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LG유플러스는 키즈토피아를 위해 생성형 대화 인공지능을 전문으로 하는 인월드 AI사와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덕분에 키즈토피아 내 존재하는 인공지능 캐릭터에는 이름, 성별, 역할, 말투 등 개별 특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메인 광장을 비롯한 공간에서 체험과 학습을 하고, 백과사전 두 권 분량 퀴즈와 미션을 통해서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약 30종 동물을 모아놓은 동물원과 공룡 체험 월드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체험 공간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용자 개성을 담은 캐릭터 설정도 가능합니다. 눈, 코, 입 등 얼굴을 설정할 수 있는 만 개의 선택지가 존재하며, 매월 40종 이상 액세서리와 의상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아이를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됐습니다. 불량 사용자 차단, 채팅 욕설, 비속어 차단 등 기능을 제공합니다. 세이프티 컨트롤을 통해 인공지능 캐릭터가 아이에게 유해한 이야기를 하지 않도록 설정이 이루어졌습니다.

 

맥락과 관계없거나 거짓 정보를 내놓는 '할루시네이션' 해결책에 대해서는 "개인별 인공지능 캐릭터가 유치원 수준으로 설정해놓은 상황"이라며 "유치원 아이들이 쓰는 단어, 내용을 중심으로만 설명하게 돼있어 할루시네이션을 피할 수 있는 장치들을 마련해놨다"고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양질 교육 콘텐츠에 대한 니즈를 바탕으로 기성 교육 업체와 협업을 계획 중이며 서비스 이용자 수를 기반으로 마케팅 수익 모델도 구상 중입니다.

 

키즈토피아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우선 진출하고 연내 아시아, 오세아니아, 남미, 유럽 지역으로 서비스 제공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향후 IPTV, PC 확장도 고려 중입니다.

 

메타슬랩, 공간 제약 없는 상호 소통에 중점둬

 

메타슬랩은 가상 공간에서 오피스, 화상 회의, 타운홀 미팅, 사내 행사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오피스 메타버스 서비스입니다.

 

이현우 LG유플러스 가상 오피스 프로젝트 팀장은 "풍부한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업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기업 업무 역량 확장과 커뮤니케이션 빈도를 높여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용자는 본인을 대신 할 수 있는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 오피스 공간을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현실과 유사하게 앞에 있는 아바타와 바로 대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업무 성격에 따라 채팅, 음성 대화, 화상 회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사의 상징적인 로고, 공지사항, 홍보 영상 재생도 가능합니다. 사내 행사. 네트워킹. 교육을 진행 할 수 있는 100명 이상이 참여 가능한 소규모 오피스, 500명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컨퍼런스 홀 등 공간도 선보입니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 메타슬랩의 수익 모델은 B2B를 기반으로 설정됐습니다. 이 팀장은 "1인형 구독형 요금제와 공간을 임대하는 임대료 개념을 두고 검증을 하고 있다"면서 "베타 테스트를 통해 내용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광고판, 로고, 구인 광고 등 커스터마이징 공간을 활용해 수익화 모델을 검증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 팀장은 "재택근무가 끝났다고 해도 공간의 제약, 거리의 제약이 있는 기업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재택 여부와 상관없이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혼합현실 헤드셋을 내놓은 애플과 협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애플이랑 구체적으로 얘기된 부분은 없다"면서 "키즈토피아의 아바타를 1인칭으로 바꿔 정착시킬 수 있겠다는 내부 논의만 나온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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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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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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