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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포카리스웨트에 맞서는 이강인…스포츠음료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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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3, 2023, 10:07:51

지난해 3사 대표 스포츠음료 매출 15~20% 증가
이온음료 대명사 포카리스웨트, 시장점유율 50%
게토레이, 이강인·손흥민 앞세워 프로모션 확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로나19 시기에도 스포츠음료 시장은 성장했습니다. 홈트레이닝의 인기로 동반 구매가 늘었고 빠른 수분 보충을 위한 음료로 각광받았습니다. 엔데믹과 함께 여름에 들어섰고 스포츠음료 브랜드들은 인기 스타와 대면 마케팅을 확대하며 성장세 가속화를 위한 작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스포츠음료 브랜드의 매출이 일제히 증가했습니다.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는 전년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2021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20%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코카콜라의 파워에이드 매출은 전년보다 16% 늘었고 롯데칠성음료가 판매하는 게토레이 역시 지난해 매출이 15% 신장했습니다.

 

음료회사들은 스포츠음료 시장의 성장이 계속되면서 저마다의 전략으로 스포츠음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게토레이와 파워에이드는 운동선수를 모델로 땀과 도전, 승리의 키워드를 강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게토레이는 기존 모델인 이강인과 함께 최근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글로벌 엠배서더를 선정했습니다. 손흥민은 2014년 게토레이, 2018년 파워에이드를 거쳐 다시 게토레이 모델로 돌아왔습니다.

 

 

파워에이드는 최근 여자 레슬링 선수 장은실과 산악자전거 선수 천성훈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신규 광고를 공개했습니다. 파워에이드는 이전부터 테니스, 농구, 스케이트보드, 클라이밍 등 축구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운동선수들을 광고모델로 내세웠습니다. 

 

포카리스웨트는 수분과 청량함, 청춘의 이미지를 브랜드의 정체성으로 삼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모델도 2000년 이후로는 모두 여성이며 대부분이 청순한 이미지의 배우입니다. 지난해 배우 김시아에 이어 올해 신인배우 오예주를 발탁했으며 그가 출연한 유튜브 광고는 3개월 만에 500만 조회수를 넘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스포츠음료 매출은 더 오를 전망입니다.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는 습하고 무더운 날씨에는 수분과 전해질 섭취가 용이한 스포츠음료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 게토레이는 삼복이 포함된 7, 8월 매출이 평월 대비 약 2~3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포츠음료 브랜드들은 올 하반기 오프라인 프로모션과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해 점유율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다는 계획입니다.

 

동아오츠카는 지난해에 이어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와 건강한 수분 보충 방법 등 온열 질환 예방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지난 2017년부터는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포카리스웨트 수분 히어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포카리스웨트의 모델이 될 수 있는 '월간 포카리' SNS 캠페인도 운영합니다.

 

 

파워에이드는 식음료업계를 강타한 제로 칼로리 트렌드에 맞춰 올해 3월 파워에이드 제로를 새롭게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강화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오프라인에서 소비자들과의 대면 마케팅 확대에 나섭니다. 파워에이드는 월드컵과 올림픽, 대한축구협회(KFA)를 공식 후원하고 있습니다.

 

게토레이는 최근 유럽 축구 명문구단인 프랑스 리그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이강인과 다시 게토레이 모델로 합류한 손흥민을 활용한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두 선수를 출연하는 광고 및 디지털 영상 외에도 여러 가지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스포츠음료 시장은 글로벌 시장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게토레이와 파워에이드의 브랜드파워가 막강하지만 한국에서는 36년째 포카리스웨트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포카리스웨트의 한국 스포츠음료 시장 점유율을 45~50%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어 파워에이드가 약 30%, 게토레이가 약 15%의 점유율로 한국 스포츠음료 시장을 삼분하고 있습니다. 

 

음료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 홈트레이닝 인기와 수분 보충을 위한 마실 거리로 스포츠음료가 주목을 받으면서 각 음료회사 내 스포츠음료의 위상이 달라졌다"며 "시장 점유율 1위 포카리스웨트의 점유율을 놓고 게토레이와 파워에이드가 얼마나 빼앗아 올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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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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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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