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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새 모델 출시…가격 상승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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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19, 2023, 16:07:23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미디어 쇼케이스
상품성·활용성 업그레이드..상급 트림 차별화 도모
전 모델 대비 200~300만원 가격 상승

 

서울=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출시 3년 만에 62만대의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하며 쉐보레 최고 인기 SUV 및 수출시장 핵심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트레일블레이저의 풀체인지급 신 모델이 국내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쉐보레는 기존 모델 대비 향상된 상품성, 디자인을 포인트로 시장 공략을 할 예정입니다.

 

GM 한국사업장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에 대한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로베르토 렘펠 GM 한국사업장 사장을 비롯해 쉐보레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해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주요 특징 및 마케팅 방향성 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렘펠 사장은 "트레일블레이저는 엔지니어로 참여한 만큼 애착이 깊은 차다. 처음 개발을 시작할 당시 신뢰성, 안전함, 운전의 재미, 합리적 가격을 모두 갖춘 차로 만들어달라는 본사의 주문을 달성하고자 노력했었다"며 "이번에 출시한 신 모델은 디자인과 성능을 모두 업그레이드해 아메리칸 정통 SUV에 걸맞는 상품성을 갖췄다고 자신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디자인, 퍼포먼스, 신뢰도를 트레일블레이저의 3가지 핵심 요소로 들고 이를 모두 갖춘 상품이라고 자부했습니다. 렘펠 사장은 "디자인의 경우 날렵하고 강인한 이미지 구현에 초점을 맞췄으며, 퍼포먼스 요소의 경우 글로벌 시장 상황에 맞춘 상품 생산을 바탕으로 달성했다"며 "오프로드와 장거리 등 와일드한 환경에서도 안정적 성능을 발휘하는 견고한 신뢰성도 갖췄다"고 말했습니다.

 

 

상품성·활용성 높여..상급 트림 차별화 도모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동력성능을 내는 1.35리터 가솔린 E-Turbo 엔진이 탑재됐습니다. 전륜구동 모델에는 VT40 무단변속기를, 사륜구동 모델에는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각각 12.9km/L, 11.6km/L의 준수한 복합연비를 확보했습니다.

 

호돌포 캄포스 쉐보레 차량성능개발 총괄 전무는 "E-Turbo 엔진은 연비 향상과 절감을 가져올 수 있는 파워트레인으로 뛰어난 퍼포먼스 발휘가 가능하며 중형차에 장착된 엔진과 비슷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사륜구동과 전륜구동은 버튼 하나로 컨트롤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사륜구동의 경우 Z-링크 서스펜션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고 말했습니다.

 

상품 트림의 경우 LT, 프리미어, 액티브, RS(랠리 스포츠) 등 4가지로 구성했으며, 상급 트림으로 기획된 액티브와 RS는 급에 맞는 상품성 구현을 위해 기본형 모델과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디자인의 경우 트레일블레이저 특유의 날카로운 모습 구현을 위해 전면 듀얼포트 그릴, 크롬 그릴바, LED 주간주행등,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 테일램프 등을 적용했습니다. 상급 모델인 RS와 액티브의 경우 전용 휠, 블랙 보타이 엠블럼, 특화 인테리어 디자인, 외장 색상 선택범위 확대 등을 통해 기본 트림과 차별점을 뒀습니다.

 

황보영 쉐보레 인테리어 디자인 상무는 "정통 SUV를 레이아웃으로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 특징임과 동시에 액티브 트림은 아웃도어에 특화된 상품이라는 것에 포인트를 맞춰 거친 느낌을 강화했고 RS는 스포틱한 느낌을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가지 상급 트림의 경우 기본형보다 다양한 외장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차별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업그레이드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이 적용된 것도 특징입니다. 중앙 11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을 통한 무선 폰 프로젝션 기능과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편의사양을 넣었으며,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액티브 에어로 셔터, 파노라마 선루프 등을 통해 정숙함, 개방감 등도 향상했습니다.

 

차체의 경우 RS와 ACTIV 트림 기준 전장 4425mm, 최대 전고 1670mm, 전폭 1810mm, 휠베이스 2640mm으로 소형 SUV임에도 넉넉한 사이즈와 실내공간을 갖췄습니다. 트렁크는 460L를 기본 적재용량으로 제공하며 2열 시트를 접을 시 최대 1470L까지 확장 가능합니다.

 

구스타보 콜로시 쉐보레 영업서비스부문 부사장은 "다양한 것을 원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완벽히 부합하는 차량이라고 자부한다"며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강인하고 스타일리쉬한 디자인과 함께 SUV 본연에 충실한 기능, 아웃도어 라이프에 초점을 맞췄다. 트레일블레이저를 통해 고객들은 동급 최고의 기능, 첨단 편의사양, 안전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뛰어오른 판매가격..수요자 어필 전략은?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판매가격은 ▲LT 2699만원 ▲프리미어 2799만원 ▲액티브 3099만원 ▲RS 3099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과거 RS 트림의 가격이 2791만원, 액티브가 2747만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200~300만원 이상 가격이 뛰어오른 셈입니다. 기본 트림인 LT의 가격이 2699만원이라는 것을 봤을 때 과거 액티브의 가격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아 보일 정도입니다.

 

타 경쟁사의 소형 SUV와도 가격을 비교해 봤을 때 가격 경쟁력에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소형 SUV 코나가 2486~3323만원, 기아 셀토스가 2087~2903만원, KG모빌리티 티볼리가 1898~2807만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제일 저렴한 기본 트림 만을 볼 경우 비싼 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상급 트림으로 보더라도 셀토스, 티볼리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쉐보레는 성능의 향상과 시장 상황등이 모두 고려돼 가격이 책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정윤 쉐보레 마케팅 상무는 "원자재 상승이나 물류비 상승, 환율 등 글로벌 경제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제품 성능도 업그레이드됐다는 것을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상무는 "스타일과 성능이 진화된 만큼 '더 완벽해져서 돌아온 차'라는 것을 포인트로 고객들에게 어필할 것"이라며 "광고 등 모든 마케팅 컨셉도 스타일과 관련된 부분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트레일블레이저가 가진 장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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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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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 “360도 회전에 어른도 비명”…‘유아용’ 레고랜드의 반전

[인더필드] “360도 회전에 어른도 비명”…‘유아용’ 레고랜드의 반전

2025.04.13 07:01:00

춘천=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레고랜드 코리아의 올해 첫 신규 롤러코스터 '스핀짓수 마스터'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360도 회전, 시속 57km로 쉼 없이 몰아치는 질주에 어른들의 입에서도 비명이 터져나왔습니다. '유아용 놀이동산'으로 불리는 레고랜드가 200억원을 투입한 스릴형 어트렉션으로 관광객 확대과 실적 개선 모두에서 반전을 꾀합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지난 10일 레고랜드 닌자고 구역에서 신규 어트랙션 스핀짓주 마스터를 소개하는 오프닝 세리머니를 개최했습니다. 스핀짓주 마스터는 레고의 인기 IP(지식재산권)인 '닌자고'를 메인 테마로 내세웠습니다. 전 세계 10개 레고랜드 가운데 스핀짓주 마스터 도입은 한국이 최초입니다. 스핀짓주 마스터 공식 오픈 행사에서는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 피오나 이스트우드 멀린 엔터테인먼트 CEO, 론 벤시온 레고랜드 코리아 이사, 토니 클렘슨 주한영국대사관 무역투자 상무참사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테이프 커팅식, 미디어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신규 라이드는 총 346m 길이 트랙과 최대 360도 회전하는 좌석이 특징입니다. 좌석을 정면으로 고정하지 않아 곡선 구간에서 느낄 수 있는 스릴감을 배가했습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57km로 전 세계 레고랜드 어트랙션 중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약 200억원을 투입해 기존 닌자고 클러스터 구역을 약 800평(2640㎡) 확장한 부지에 조성됐습니다. 이 대표는 "레고랜드는 '우리 아이 첫 롤러코스터'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빠른 어트랙션은 레고랜드가 운영하는 철학과 맞지 않다"면서도 "그런 면에서 스핀짓주 마스터는 G-포스(중력가속도)나 속도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수준에서 가장 스릴이 높은 어트랙션"이라고 말했습니다. 닌자고의 풍부한 스토리텔링과 불을 뿜는 용의 비주얼, 연이어 들리는 짧고 굵은 비명은 오픈 첫날부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부모의 손을 잡고 탑승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인파가 몰리며 긴 대기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탑승을 마친 성인들 사이에서는 "운영 시간은 짧지만 생각보다 빠르고 어지러워 놀랐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레고랜드는 이날 '브릭(BRICKS)' 키워드를 활용해 레고랜드 브랜드의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Build(창의의 시작) ▲Realize(잠재력 실현) ▲lmagination(무한한 상상력) ▲Connection(가족 친화형 테마파크) ▲Kindness(배려와 공존) ▲Story(독보적인 LEGO IP)로 레고랜드의 특징을 소개했습니다. 이 대표는 "놀이는 아이의 행복과 연결 된다고 생각하지만, OECD에서 발표한 어린이 행복지수를 보면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행복 지수가 가장 낮다"며 "적어도 이곳에 와서는 아이들이 즐겁게 잘 놀 수 있는 공간과 플랫폼을 마련하고 그런 기회를 제공하는 게 레고랜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레고랜드는 이번 스핏짓수 마스터 오픈을 통해 2025시즌에 본격 돌입합니다. 오는 5월 3일부터 6월 14일까지 세계 놀이의 날을 기념해 개최되는 '레고 페스티벌'이 출발점입니다. 레고 페스티벌은 전 세계 7개 레고랜드에서 동시 진행되는 글로벌 행사로 아시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열립니다. 창의적 놀이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도 이어집니다. 25만개 이상의 브릭이 사용된 '브릭토피아 라운지'는 가족이 함께 체험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리뉴얼됐습니다 전문 마스터 빌더가 직접 참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워크숍', 강원도 지역 초등학생 대상 창의력 경진대회 '강원 스쿨 챌린지' 등 교육형 콘텐츠도 강화했습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2022년 어린이날(5월 5일)을 맞아 세계 10번째로 강원도 춘천에 문을 열었습니다. 40여개의 놀이기구와 7개의 레고 테마 구역으로 나뉘며 레고랜드 호텔은 154개의 객실을 보유했습니다. 만 2~12세 사이 어린이를 주 타깃으로 한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수도권과의 접근성, 스릴 있는 놀이기구의 부재, 미흡한 시설 등이 단점으로 거론되며 운영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연간 200만명이 찾을 거란 포부와 달리 실제 방문객은 연간 50~60만명대에 머물러있습니다. 레고랜드의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20.6% 감소한 494억원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200억원으로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흑자 예상 시점에 대한 질문에 대표는 "테마파크는 장치 산업이자 노동 집약적인 산업"이라며 산업의 특수성을 배경으로 들었습니다. 그는 "초기 투자 비용이 많아 그 비용을 감가하면서 장부에는 적자로 보이는 숫자들이 있다"며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지난해 실적이 전년보다 개선됐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더운 날씨로 인한 사업 상 어려움도 토로했습니다. 이 대표는 "한국 특히 강원도 춘천에서 운영하는 데 있어서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건 전 세계 다른 레고랜드보다 조금 더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싶다"며 "덥고 추운 날씨로 운영하려던 스케줄과 달라지는 부분이 있지만 기존 사업의 방향성이나 경영 목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세간의 우려를 불식했습니다. 레고랜드 코리아에 따르면 2022년 오픈 이후 현재까지 운영에 700~8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향후 레고랜드는 춘천의 더운 여름을 고려해 물놀이 콘텐츠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꾸준히 지적받아온 식음료(F&B) 부문도 개선합니다. 레고사와 협업을 통해 레고브릭버거 같은 차별화 메뉴를 선보이는 한편 한국적인 메뉴 출시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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