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현대해상과 동부화재가 단기수출보험 사업에 진출한다. 앞서 진출한 KB손해보험과 AIG손해보험에 뒤를 이어 단기수출보험 시장에 진입하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31일 '15차 정례회의'에서 현대해상과 동부화재의 보증보험 중 단기수출보험 사업에 대해 허가했다고 밝혔다. 현대해상과 동부화재의 자본금은 각각 447억원과 354억원이다.
단기수출보험은 결제 기간 2년 이내의 단기 수출계약을 체결한 후 수출을 할 수 없게 되거나 대금을 받을 수 없을 경우 회사가 입은 손실을 보상하는 상품이다.
우리나라 단기수출보험의 시장 규모는 보험료 기준 2000억원 가량이다. 이중 민간 보험사 비중이 최대 40%로 전체에서 800억원 내외 규모다. 현재 진출한 손보사 중 AIG손보가 자본금 617억원 규모로 가장 많고, 현대해상(447억원), 동부화재(354억원),KB손보(300억원)순이다.
한편, 보험업계에 따르면 단기수출보험의 손해율이 100%를 웃돌아 좋지 않은 편이다. 단기수출보험의 적정손해율은 따로 지정돼 있진 않지만, 현재로서는 받은 보험료보다 나간 보험금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손보사들간 수출기업의 우량물건을 선점하는 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