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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츠, 해외 전문가 영입…“글로벌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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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17, 2023, 15:08:36

이규성 상무·백성영 이사 선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크리에이츠는 북미지역에서 구축한 론치모니터 브랜드 ‘유니코(UNEEKOR)’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아시아 및 유럽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해 해외 마케팅 전문가인 이규성 상무를 신규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4월 인수한 북미지역의 퍼터 명가 ‘이븐롤(EVNROLL)’의 국내 및 아시아 지역 매출확대를 위해 백성영 이사를 영업총괄 책임자로 선임했다.

 

이규성 상무는 LG전자에서 15년간 근무하며 북미 서부지역의 영업을 총괄한 베테랑 세일즈맨이다. 글로벌 스마트기기 액세서리 기업 ‘앤커(ANKER)’의 북미 및 한국 사업총괄 대표를 역임한 마케팅 전문가이기도 하다. 이 상무는 매출이 없던 창업초기부터 ANKER에 합류해 6년간 근무했으며, 이 기간 동안 매출액을 12억달러로 성장시킨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 상무는 크리에이츠의 글로벌 사업본부장을 맡아 해외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한다. 이미 북미골프 론치모니터 시장에서 ‘트랙맨(Trackman)’, ‘포어사이트(Foresight)’와 함께 3대 브랜드로 자리잡은 UNEEKOR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고 기존 강점이던 B2C 채널을 넘어 B2B시장까지 판로를 확장할 수 있도록 미국법인의 영업조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UNEEKOR 브랜드의 존재감을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지역으로 확장시켜 매출 거점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EVNROLL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영업책임자로 선임된 백성영 이사는 2005년 KPGA에 입회한 프로골퍼이며, 2016과 2017년에는 국가대표 상비군 코치로도 활동한 바 있는 인물이다. 지난 2018년부터 크리에이츠에 재직하며 골프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연습장 운영 및 확장, 레슨프로 교육, 교육 프로그램 제작, 신제품 기획 및 테스트 등을 총괄해 왔다. 

 

크리에이츠는 이 상무와 백 이사를 중심으로 글로벌 영업업무를 전담할 실무자를 포함해 총 5명의 해외 영업조직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크리에이츠는 고객 니즈를 바탕으로한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품으로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스마트 스포츠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리에이츠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중 56%가 해외 매출이며, 이 중 대부분이 북미지역에서 발생했다”라며 “이 상무의 영입으로 지역별 성장성이 가장 높은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시장 규모가 큰 유럽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백 이사를 중심으로 북미 퍼터명가 EVNROLL의 국내 및 아시아 지역 시장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백 이사는 프로골퍼이자 교습가로서의 이력을 바탕으로 EVNROLL 퍼터의 성능뿐 아니라 창업자인 ‘Guerin Rife’의 장인정신이라는 감성요소를 소비자인 골퍼들에게 전달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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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남 기자 Ear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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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먹통은 막아야 하는데’…증권사, 서버 증설 왜 고민하나

‘거래 먹통은 막아야 하는데’…증권사, 서버 증설 왜 고민하나

2025.04.10 08:23:20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최근 주식시장에서 전산장애로 인해 시세제공, 매매거래 등이 차질을 빚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매매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사들도 고민하는 가운데. 매매체결시스템 서버 증설 문제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주문량 급증 등에 대비해 여유있게 서버 용량을 확보해 놓을 필요가 있지만 본사와 가까운 수도권에 마땅한 데이터센터를 찾기 힘들다는 지적입니다. 수도권 전력사용 규제도 어려움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한국거래소 매매체결시스템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한데 이어 이달 3일과 4일에는 키움증권 거래플랫폼 매수·매도 주문지연이 발생했습니다. 뒤이어 지난 5일에는 미국 중개증권사 거래시스템 문제이긴 하지만, 삼성증권과 대신증권, NH투자증권 등에서 미국 주식거래를 위한 시세제공이나 매매체결 확인 및 정정·취소 주문이 지연됐습니다. 이에 대해 증권사 데이터관리 또는 거래플랫폼 담당자들 사이에서는 서버 증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주문 송수신 과정은 ▲투자자가 사용하는 매체인 MTS나 HTS에서 주문이 전송되면 ▲증권사 정보분배 서버를 거쳐 주문 원장 서버로 전달, 매매 정보가 취합된 후 ▲거래소 매매체결시스템으로 넘어가 최종 체결되는 구조입니다. 이 과정에서 MTS나 HTS에서 주문이 폭증하면 증권사 정보분배 서버가 일시적으로 작동을 멈추는 전산장애가 일어납니다. 이 경우 이후 과정들이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시스템이 복구되기 전까지 주문체결이 지연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같은 병목현상에 따른 체결지연과 같은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서버용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한 증권사 데이터관리 담당자는 "서버를 늘린다고 해서 전산장애가 근절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아무래도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 늘기 때문에 (사고를) 줄일 수는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대형 증권사를 취재한 결과 증권사에서 평균적으로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은 10만TPS(Transactions Per Second)로 추산됩니다. TPS는 초당 주문 처리 건수를 의미합니다. 예컨대 10만TPS면 1초에 최대 10만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주문에는 매매 거래를 포함해 체결확인, 시세조회 등이 포함됩니다. 통상 증권사 MTS와 HTS에 동시접속자가 가장 많이 몰리는 시간은 정규장 개장 10분 전인 오전 8시50분부터 9시30분입니다. 이때 일부 증권사 거래 매체에는 최대 50만명이 몰리기도 하는데 만약 개장과 동시에 접속자가 급증한다면 병목현상에 따른 접속제한이나 거래체결 지연과 같은 전산장애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50만명의 접속자가 주문을 1개씩만 내도 50만TPS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TPS를 늘릴 수 있는 서버증설이 필요한데, 문제는 서버를 갖출 마땅한 공간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삼성증권이 올해초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업용 데이터센터는 지난해말 기준 44개로 수요 대비 부족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2022년에는 전년대비 1개만 늘면서 2023년까지 과부족 현상이 극심했습니다. 추진 프로젝트 절반 이상이 착공 지연된 결과라고 삼성증권은 분석했습니다. 더불어 지난해 6월 지방 개발 유도를 위한 정책인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으로 수도권에서 전력 확보가 어려워진 점도 증권사 서버 증설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한 증권사 인프라 담당자에 따르면 증권사에서 하루 거래를 처리하는데 필요한 전력 소비량은 평균 15~17MW(메가와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5MW 이상의 전력수요가 발생해 전력계통에 부담을 줄 경우 한국전력이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는 특별법 조항도 부담스럽다는 설명입니다. 이 증권사 관계자는 "시설 확충을 한다면 관리와 접근이 용이한 수도권이 후보지가 될 가능성이 크지 않겠냐"며 "계약조건이나 보안 안정성, 입지 등을 충족하는 물건을 찾는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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