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22일 세코닉스에 대해 3분기 달러 강세 영향으로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1만 500원에서 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세코닉스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69.4% 증가한 1234억원, 41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매출액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하회했다고 전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전장용 카메라와 헤드램프 매출액은 각각 550억원, 490억원을 기록하며 전장 매출 비중이 84.2%까지 상승했다”며 “다만, 3분기 달러 강세를 반영해 실적 추정치는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세코닉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9%, 183.4% 증가한 4934억원, 1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완성차 출하량 감소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자율주행 기술 탑재 증가를 통한 옵션 채택률 상승으로 완만한 성장을 기대했다.
양 연구원은 “지난 17일 기존 승계 작업이 3년 만에 마무리되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며 “세코닉스의 주가 저평가 요인 중 하나였던 상속 이슈가 해소되면서 전장 카메라의 구조적 성장과 동반하는 기업가치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