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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까지 가세한 ‘SUV 시장 쟁탈전’ 현기차 독주 계속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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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23, 2023, 08:08:38

국내 완성차업체, 새 SUV 상품 연달아 출시
수입 자동차업체도 ‘럭셔리·차별화’ 등으로 어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완성차업체의 올 가을 'SUV 대전'이 고조될 전망입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가 간판 SUV의 새 모델을 출시했고 수입 자동차업체까지 신차를 속속들이 내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23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우선 현대차와 기아는 이달 자사 대표 중형 SUV인 싼타페와 쏘렌토의 새 모델인 '디 올 뉴 싼타페'와 '더 뉴 쏘렌토'를 각각 내놓고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디 올 뉴 싼타페'는 지난 2018년 4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만에 새롭게 선보인 싼타페의 5세대 모델로 론칭했습니다. '더 뉴 쏘렌토'는 2020년 론칭한 4세대 모델에서 상품성을 개선한 모델로 출시됐습니다.

 

디 올 뉴 싼타페와 더 뉴 쏘렌토는 전 모델 대비 모두 디자인과 편의사양이 강화됐습니다. 두 차종 모두 '다부진 모습'을 기본 베이스로 뒀으며, 디 올 뉴 싼타페는 각진 느낌과 격자형 라디에이터 그릴 등을 바탕으로 중형 SUV 대비 웅장한 느낌을, 더 뉴 쏘렌토는 연결감 있는 라인과 라이트, 후드 등의 조화로운 배치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모습에 포인트를 맞춘 것이 특징입니다.

 

편의사양의 경우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을 비롯해 강화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고객의 안전과 운전 편의에 초점을 맞추고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상품 구성도 엇비슷합니다. 두 차종 모두 ▲2.5 가솔린 터보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두 종류의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됐으며, 더 뉴 쏘렌토에 2.2 디젤이 더해졌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판매가격도 각각 3000만원대 중반부터 4000만원대 후반까지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됐습니다.

 

 

쉐보레는 지난달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 2020년 첫 출시 이후 세계 시장에서 62만대를 판매하며 쉐보레의 최고 인기 SUV로 자리잡은 바 있습니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에는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동력성능을 내는 1.35리터 가솔린 E-Turbo 엔진이 장착됐으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안전사양, 편의사양도 다양하게 적용됐습니다. 상품 트림도 4가지로 다양화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판매가는 2699~3099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토레스 '전기차' 9월 개봉박두..판매가격 주목

 

KG모빌리티[003620]는 중형 SUV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 '토레스 EVX'를 오는 9월 출시해 '돌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토레스는 지난해 7월 KG모빌리티가 '정통 SUV 명가 부활의 첫 단추'로 삼고 야심차게 출시한 이후 전체 판매량 증가 및 순조로운 경영정상화로 나아가는 데 큰 역할을 하며 '효자'로 자리매김한 상품입니다.

 

'토레스 EVX'는 안전성과 내구성을 향상시키고자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되며 BMS(배터리 관리시스템) 설계를 통해 1회 충전시 최대 420km 이상의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파노라마형 듀얼 디스플레이 및 안전 주행 보조 시스템으로 운전 편의를 높일 예정이며,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성능도 탑재됩니다. 

 

KG모빌리티에 따르면, 판매가격은 4850만~52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입니다. 타 중형 전기 SUV의 가격이 6000~7000만원 이상을 형성하고 있는 것에 견줘볼 경우 합리적인 수준에서 구매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수입 자동차업체도 신상품 '줄줄'..국내 고객 공략 나서

 

국내 완성차업체를 비롯해 수입 자동차업체도 국내 시장에 최근 신상품을 출시하거나 내놓을 예정에 있어 SUV를 원하는 고객들의 선택지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 준대형 전동화 SUV인 '더 뉴 EQE SUV'를 공식 선보이며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더 뉴 EQE SUV는 벤츠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VA2'를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EQE 350 4MATIC, EQE 500 4MATIC 2종류의 트림으로 판매합니다.

 

'더 뉴 EQE SUV'는 1회 충전 시 401~404km를 달릴 수 있으며 럭셔리 전동화 SUV에 맞게 감각적인 디자인과 첨단 사양이 대거 탑재됐습니다. 판매가는 1억990만~1억340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BMW도 이달 프리미엄 준대형 SUV 'X5'와 'X6'의 초고성능 부분변경 모델 'M 컴피티션' 및 한정판 모델 출시를 통해 럭셔리 SUV를 찾는 고객 유치에 나선 상황입니다.

 

토요타코리아는 지난달 자사 대표 준대형 하이브리드 SUV인 4세대 하이랜더를 국내에 론칭하며 올해 초 출시한 RAV4에 이어 국내 시장서 전동화 SUV 모델 2종을 선보이게 됐습니다.

 

하이랜더는 토요타의 직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2.5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해 주행능력을 올렸으며 주요 사양도 업그레이드해 상품성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SUV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동시에 각 업체의 전체 판매실적에도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할 수 있어 각 업체의 고객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동화 시대로 접어드는 만큼 업체들은 앞으로 가격 경쟁력과 성능을 동시에 갖춘 전동화 SUV 개발에도 적잖은 노력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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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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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 공개…플래그십 전기차 도전장

현대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 공개…플래그십 전기차 도전장

2024.11.21 17:16: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아이오닉 나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로 서로 연결될 수 있는 ‘Built to belong(빌 투 빌롱; 공간, 그 이상의 공감)’의 가치를 지향하며 개발되었습니다. 아이오닉 9은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차량 전체 탑승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오닉 9은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에어로스테틱’ 디자인 ▲E-GMP 기반 동급 최대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Flat Floor)를 통한 실내 공간 ▲110.3kWh 배터리 탑재로 전 모델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0km 이상 달성 ▲EV 최적화 차체 설계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반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 확보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기능 등의 특징을 갖췄습니다. 특히 아이오닉 9은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으며 전면부 및 램프 디자인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습니다. 아이오닉 9의 실내 공간은 전기차 고유의 플랫 플로어와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탑승객의 편안함을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Universal Island 2.0) 콘솔은 최대 190mm까지 후방 으로 움직일 수 있고 전방과 후방에서 모두 열 수 있는 양방향 암레스트를 통해 1열뿐만 아니라 2열 승객까지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컵홀더, 스토리지박스, 하단 슬라이딩 서랍 등 탑승자가 많이 사용하는 사양들로 구성해 실용성을 향상시켰습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 형태로 연결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으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 밖에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하단과 대시보드 하단 등에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적용했으며 천연가죽, 나파가죽 등을 적용한 시트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아이오닉 9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지속가능성을 구현한 것도 특징입니다. 시트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헤드라이너와 크래쉬 패드는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바이오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출시할 예정이며 전 모델이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를 달성했습니다. 후륜 모터 기반 2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32km를 기록했습니다. 4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503km이며, 4WD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1km입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구매하고 인도받은 이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추가로 구매하거나 업데이트 할 수 있는 FoD(Features on Demand) 서비스를 내년 2월 오픈 예정인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내년 국내에서 아이오닉 9 판매를 시작하고, 미국·유럽·기타 지역으로 판매 확대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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