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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제품 차례상’ 인기..고객 절반은 50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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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05, 2016, 14:09:28

G마켓, 지난 추석 대비 51%↑..‘간편함·비용 절감’ 등 인기요인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차례상은 손이 많이 가 힘들기도 하고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다. 한우, 과일 등 대표적인 차례상 식품 가격이 오르면서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을 모두 만들어 배송해주는 완제품 차례상이 인기다.

 

G마켓이 추석을 약 2주 앞둔 최근 일주일(8월25~31일) 동안 차례상 완제품 주문량을 조사한 결과,지난해 추석 전 동기(2015년 9월 6~12일) 대비 51% 증가했다. 올해 설 동기(2016년 1월18~24일)보다는 133% 늘었다.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전월 동기 대비로는 10(975%) 이상 급증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5060세대의 고객 주문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차례상을 가장 많이 구매한 연령은 30대 고객으로 전체의 39%를 차지했다. 5060세대는 각각 18%, 11%에 그쳤다. 반면 올해는 5060 고객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50대의 차례상 구매가 전년 대비 2(160%) 이상 늘면서 31%를 차지,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60대 이상 고객의 주문량도 2(108%) 넘게 늘면서 22%에 달했다. 송편도 온라인 주문이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송편 판매량은 지난해 추석 대비 5배 이상(480%) 증가했다.

 

G마켓에서 판매하는 차례상은 구성에 따라 9만원에서 20만원 정도의 가격대로 형성돼 있다. ‘예지향 알뜰차례상’(95000)은 대추·밤·곶감·약과·산자부터 나물·생선·포·편·탕류·동태전·고기전·삼색꼬치전 등 차례상에 필요한 음식들로 구성돼 있다.

 

고급형 차례상인 예드림 추석차례상 3’(274500)는 각종 음식을 비롯해 차례상에 올릴 정종도 함께 구성했다. 각각 진공 포장하고 아이스팩과 동봉해 신선하게 배달한다. 전국 지역에서 수령을 원하는 일자와 시간대를 지정할 수 있다.

 

박영근  G마켓 신선식품팀장은 맞춤형 차례상은 명절음식 준비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는 데다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저렴한 경우가 많다본격적인 명절 준비가 시작되는 만큼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에 따르면 차례상 차림비용으로 전통시장은 223000, 대형유통업체는 316000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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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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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2024.10.02 17:04: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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