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31일 컴투스에 대해 <제노니아> 흥행 실패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고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컴투스는 2분기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228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 56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마케팅비의 증가와 자회사 외주용역비의 증가로 적자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노니아>가 2분기 말에 출시돼 매출과 달리 마케팅비가 선제적으로 인식된 영향이 컸다”며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의 사업 구조로 인해 매출과 비용의 연동성이 크며 게임사업부 인원에서도 감소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제노니아>의 성과가 3분기에 반영되겠지만 첫 분기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노니아>는 최고 매출 순위 7위에 그쳤으며 현재 35~40위권까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IP는 <천공의 아레나> 이후 <백년전쟁>, <크로니클>에서 모두 원작에 준하는 흥행에 실패하며 개발력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며 “유의미한 규모의 신작이 나오기 전까진 실적 부진 뿐만 아니라 멀티플 상의 디레이팅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