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 나이벡은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합성을 의뢰한 해외 제약사가 충북 진천에 소재한 생산시설을 방문해 현장실사를 마쳤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유럽 소재의 S 제약사 향 임상 2상 펩타이드 원료는 이달 중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현장실사에서 해외 제약사는 나이벡의 펩타이드 합성시설과 품질관리 시험 등 전반적인 생산시설에 대해 만족을 표시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나이벡은 임상2상 펩타이드 원료물질에 이어 후기 임상 및 상업화 시료까지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나이벡은 유럽 소재의 S 제약사를 시작으로 하반기 CDMO 사업에서 본격적인 수주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나이벡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뿐 아니라 생산까지 담당해달라는 요청이 지속되자 지난 3월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CDMO 사업을 본격 개시했다. 단순 위탁생산(CMO)과 달리, 자체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들에게 효과가 좋은 방식으로 적합한 제형을 ‘설계’해주기 때문에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나이벡은 현재 비밀유지계약(NDA)으로 구체적 이름을 밝힐 순 없지만, 해외 제약사 1곳(S사)을 비롯해 ‘펩타이드 기반 백신’ 개발사 1곳과도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사와는 내달 중 제품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CDMO 사업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향후 더 많은 레퍼런스(성과)를 쌓기 위해 최상의 조건을 갖춰 현장실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S사는 다양한 펩타이드 기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의뢰 물량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CDMO 사업이 강력한 캐시카우 사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각종 학회 및 컨벤션 등 바이오 전문 행사에 참석해 관련 홍보 활동을 적극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