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쎄이상이 인디아 진출 등 사업 다각화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국내 최대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전시주최자로 정부 및 지자체의 MICE 산업 육성에 따른 중장기 성장성도 부각된다는 분석이다.
메쎄이상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5.5%, 65.5% 증가한 219억원, 54억원을 기록했다. 리오프닝에 따른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이 진행중이다.
KB증권은 메쎄이상이 본격적인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아웃소싱을 통해 협력했던 설치/서비스 부문을 내재화하면서 사업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단계별 확대 전략으로 주최 전시회 부스 장치 디자인 설치, 외부전시회로 사업확장 및 인력, 물류, 렌탈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M&A와 신규 콘텐츠 확보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쎄이상은 상장 이후 궁디팡팡 캣페스타, ginccon(글로벌 인플루언서를 통한 미디어 영역 확보) 등을 인수해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와 지자체의 MICE 산업 육성에 따라 수혜를 기대했다.
국내 전시 및 회의 시설 규모가 오는 2026년 현재 대비 54% 증가할 예정이다. 메쎄이상은 국내 최고, 최대 수준의 포트폴리오와 DMP(Data Marketing Plaform)를 보유한 전시주최사로 신규 전시시설사업자들의 최적의 파트너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전망이다.
KB증권은 메쎄이상이 인디아 최대 규모의 컨벤션 IICC가 예정대로 다음달에 개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인디아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사업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메쎄이상은 20년 운영권을 확보한 KINEKIN을 통해 인디아에 진출한다”며 “내년부터 ‘Korea Fair’를 포함해 연 8회 자체 전시회 사업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쎄이상의 주가는 올해 들어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올해초 4000원을 하회하던 주가는 최저 2355원을 기록했다가 일부 회복하며 최근에는 3000원선을 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