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ompany 기업

현대ENG, 벤틀리시스템즈 ‘GDAI’ 구조공학 부문 우승

URL복사

Wednesday, October 18, 2023, 14:10:30

자체 개발한 ‘토건 자동화 설계 프로그램’ 호평
스마트건설기술 확보 노력 성과 인정받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미국 벤틀리시스템즈 주관 '2023 고잉디지털 인프라 어워드'(이하 GDAI)의 구조공학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GDAI는 인프라 디지털 발전을 도모하고자 벤틀리시스템즈가 진행하는 시상식입니다. 지난 2004년 첫 시상식을 진행한 이래 지금까지 12개 부문 470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상을 수여했습니다.

 

올해 GDAI는 전 세계적으로 51개국 235개 단체에서 300여건의 프로젝트가 출품됐으며, 12개의 부문별로 각 3개사 만이 결선에 올랐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자체 개발한 '토건 자동화 설계 프로그램'을 GDAI의 구조공학 부문에 출품해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결선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은 경쟁사였던 인도의 L&T와 일본의 라이즈 스트럭츄럴 디자인을 제치고 국내기업 최초로 해당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벤틀리시스템즈에서 제공하는 API를 활용해 자동화 설계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한 점에 대해 차별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벤틀리시스템즈 관계자는 "GDAI에서 자체 개발 프로그램을 소개한 기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최초"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출품한 '토건 자동화 설계 프로그램'은 '파이프랙 자동화 설계 시스템'과 '쉘터 자동화 설계 시스템'에 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파이프랙은 플랜트에서 원료와 생산품 등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배관 및 케이블 등을 지지하는 구조물을 의미합니다. 쉘터는 플랜트 사업에서 각종 기계들이 임시 또는 영구적으로 위치하는 철골 구조물로 1층에서 3층 정도 높이의 구조물입니다.

 

'파이프랙 자동화 설계 시스템'은 AI 기반 설계 자동화 기술로, 파이프랙이 지지해야 하는 배관이나 케이블 등의 설계 정보와 플랜트가 건설되는 지역의 바람, 지진 하중 등의 정보를 반영해 자동으로 파이프랙 설계를 완성하고 최적화된 부재도 선정하는 시스템으로 개발됐습니다.

 

'쉘터 자동화 설계 시스템'은 '밸류 엔지니어링(비용 절감을 위한 대체 설계)'이나 설계 변경으로 인한 변경 사항을 짧은 시간에 반영하는 성능을 발휘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자동화를 통해 수많은 모델을 짧은 시간에 만들고 비교함으로써 물량을 최적화할 수 있는 이점도 갖췄습니다.

 

'토건 자동화 설계 프로그램'은 엔지니어가 단순 반복 작업에 소비하는 시간을 최소화해 창의적이고 높은 수준의 엔지니어링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공기 단축과 30% 이상의 '맨아워'를 절감 할 수 있을 것으로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쉘터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은 현재 국내 및 해외 특허(PCT)를 등록을 완료했으며, '파이프랙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도 국내 및 해외 특허를 출원해 등록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스마트건설기술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대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자체 기술개발은 물론, 산학연 기관과의 업무협약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더욱 향상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배너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