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003620]는 중동 경제사절단에 부품 협력업체와 함께 참여해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 부품 공급망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중동 경제사절단은 한국경제인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KOTRA 등이 사우디아라비아 및 카타르와의 민간경제협력과 국내기업의 시장진출을 지원하고자 마련했으며, 오는 24일까지 사우디 등 현지를 방문합니다.
KG모빌리티는 곽재선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사우디 비즈니스 포럼에 협력 업체와 함께 참석했습니다. 이후 SNAM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주베일 산업 단지도 방문했습니다.
이번 부품 협력업체와 SNAM사의 업무협약은 KG모빌리티와의 KD 협력사업 일환으로 마련됐습니다.
SNAM사는 향후 주베일 산업단지 내에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해 원활한 현지 조립생산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KG모빌리티는 국내 부품 협력업체들의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진출을 통해 양질의 부품공급과 품질안정화를 도모해 나갈 예정입니다.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SNAM사와의 협력 사업은 KG모빌리티에게는 신규시장 진출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점, 협력업체에게는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라는 점, SNAM사에게는 사우디 최초의 자동차 공장이라는 점 등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KG모빌리티와 협력업체, SNAM사 모두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과 기술인력에 대한 교육은 물론 양질의 부품공급과 품질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G모빌리티는 SNAM사와의 KD 협력 사업을 위해 지난 2019년과 2020년 제품 라이선스 계약(PLA)을 체결했습니다. 지난해에는 KD 공급 계약(PSA)을 체결한 바 있으며, 생산 규모는 양산 개시 후 7년간 렉스턴 스포츠&칸 9만대, 렉스턴 뉴 아레나 7만9000대 등 총 16만9000대입니다.
SNAM사는 지난 2022년 주베일 산업단지에 약 100만㎡(30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사우디 최초의 자동차공장 건설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올해부터는 1단계(SKD 생산)사업을 위한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해 향후 2단계(CKD 생산) 사업을 위한 공장건설을 통해 연간 3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