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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vs 오프라인’ 무해지 환급형 암보험, 장단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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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22, 2016, 06:09:00

해지 환급금 없는 대신 보험료 싼 상품..젊은 층 사이에서 주목
KDB生 온·오프라인 채널 개별 출시..ING生 '3대질병'까지 포함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생명보험사에서 출시한 무해지 환급형 암보험이 설계사 채널부터 다이렉트 채널로 확산되고 있다. 보험계약을 중도에 해지하면 환급금이 없는 대신 보험료가 저렴하다. 최근 경기 악화로 매월 납부해야 하는 보험료가 부담되는 젊은 층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보험업계는 저금리 시대를 맞아 무해지 환급형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무해지 환급형 상품은 종신보험에서 건강보험으로, 최근에는 온·오프라인 암보험으로 퍼지는 모양새다. 이들 상품의 특징과 장단점은 뭘까?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 중에서 ING생명과 KDB생명이 암을 집중적으로 보장하는 무해지 환급형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KDB생명은 두 개의 채널에서 암 전용 상품을 출시했고, ING생명은 암을 중심으로 3대질병(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도 보장하는 상품을 내놓았다.

 

우선 설계사 채널에서 판매하는 KDB생명과 ING생명의 암보험은 진단금(일반암 기준)이 최대 2000만원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주계약인 암 진단금 2000만원 기준으로 KDB생명의 보험료는 4만 4175원으로 ING생명 3만 6100원보다 보험료가 비싼 편이다.



KDB생명의 ‘더블100세암보험’은 설계사들이 판매하는 무해지 환급형 상품이다. 이 보험은 주계약의 담보범위가 넓은 편이다. 가령, 뇌암 등 고액암으로 분류된 암과 유방암, 남녀생식기암 등 소액암에 대해 일반암 진단금을 지급한다. 보험 가입 후 5년이 지나면 보험금을 두 배(1000만→2000만원)로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특약이 없는 대신  ‘생활비받는암특약’을 선택할 수 있다. 특약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으로 위암이나 폐암 등과 같은 주요 암 진단 후 생존할 경우 첫 5년 동안 월 100만원, 다음 5년간 매월 50만원을 생활비로 지급한다.


예를 들어, 보험 가입 5년이 지난 가입자가 위암 판정을 받으면 진단금 2000만원을 받게 된다. 이후 5년간 생존했을 경우 매월 100만원씩 생활자금을 받아 총 8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5년을 더 살아 암 진단 후 총 10년을 생존했을 때 진단금과 생활비를 최대 1억 1000만원까지 지급된다.


상품 종류는 1종 무해지환급형, 2종 표준형, 3종 100%환급형 세 가지다. 남자 40세, 100세 만기, 20년납, 가입금액 750만원 기준으로 무해지 환급형의 보험료는 4만원대로, 표준형 상품(6만원)대보다 약 30%가량 보험료가 저렴하다.


KDB생명 ‘다이렉트암보험’은 앞선 ‘더블100세 암보험’에 비해 보장내역이 훨씬 단순하다. 이 상품은 특약이 없는 대신 주계약의 보장금액이 높은데, 고액암의 진단금은 최대 1억원, 일반암 5000만원, 유방암·남녀생식기암 1000만원 수준이다. 일반암 진단 후 납입 면제 기간 중 고액암 진단을 받으면 중복 보장해 준다.


다이렉트 암보험은 3가지 종류 중 선택할 수 있는데, 갱신형과 비갱신형 상품 모두 판매하고 있다. 다이렉트 보험이지만 보장금액이 높은 편이어서 보험료는 세 상품 중 가장 비싼 5만 3750원(40세 남성, 20년 납, 3종 무해지 환급형 기준)이다.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순수보장형의 보험료는 7만원 수준이다.


마지막으로 ING생명의 ‘오렌지3케어보험’은 암만 보장하는 KDB생명의 두 상품과는 달리 주계약에 일반암과 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을 모두 담보한다. 유방암·남녀생식기암과 기타 소액암은 의무부가특약으로 보장한다.

 

이 상품은 80세까지 3대 질병에 걸리지 않았을 경우 100세까지 보장 기간이 자동으로 연장되는 점이 특징이다. 80세까지 아무런 진단 없이 건강하게 지낸 경우 20년을 더한 100세까지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아도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상품 종류는 1형 실속형(무해지 환급형)과 2종 표준형으로 나뉘는데, 2종 표준형은 다시 순수보장형과 100세보장형으로 구분된다. 보장기간 전체에 걸쳐 보험료를 납입하는 전기납이기 때문에 보험료는 저렴한 편이다. 무해지 환급형인 1형 기준으로 남자 40세, 가입금액 1000만원일 경우 보험료는 3만 6100원이다.


KDB생명 관계자는 “무해지 환급형 보험은 보험료가 저렴한 대신 혜택은 높아 저금리 시대에 보험가입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개발한 상품이다”며 “특히 이번 다이렉트의 경우 0세부터 55세까지 가입할 수 있어 2040 고객층을 넘어 온 가족이 가입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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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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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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