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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신축 부담?”…수도권 구축 아파트 거래비중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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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11, 2023, 15:12:42

부동산R114, 올해 수도권 매매거래량 연식 나눠 분석
준공 10년 초과 거래비중 점점 증가..신축은 감소 추세
신축 대비 가격 저렴..집값 하락 우려 등으로 구축 몰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수도권에서 구축 아파트 거래 비중이 전체 거래량 대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고금리 등으로 인해 비싼 신축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축으로 눈을 돌린 수요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11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올해 매매거래된 수도권 아파트를 연식 구간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준공 10년 이하 구간에서는 거래비중이 감소세를 보였으나 10년 초과 아파트에서는 비중이 모두 증가했습니다.

 

올해 3분기 만을 놓고 볼 경우 수도권 총 매매거래량인 4만5869건 중 준공 10년 이하 아파트는 1만3906건, 준공 10년 초과 아파트는 3만1963건입니다. 전체 거래량 대비 준공 10년 이하는 30.3%, 10년 초과는 69.7%입니다.

 

직전 분기인 2분기 총 거래량(4만6331건) 대비 준공 10년 이하의 비중이 33.6%(1만5588건), 준공 10년 초과의 비중이 66.4%(3만743건)를 기록한 것과 비교할 경우 비중 차이가 더욱 벌어진 셈입니다.

 

이 가운데 준공 21~30년 이하 주택에서 비중이 가장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분기 21~30년 이하 주택의 거래건수는 14599건으로 직전 2분기(1만3582건) 대비 1000여건이 증가했습니다. 전체 거래건수 대비 비중 또한 29.3%에서 31.8%로 증가했습니다.

 

아직 기간이 남아있는 4분기 거래량 만을 봤을 때도 구축 아파트 매수에 대한 비중은 더욱 커졌습니다. 수도권 거래량의 경우 1만7770건이며 준공 10년 이하는 5071건(28.5%), 준공 10년 초과는 1만2696건(71.5%)을 나타냈습니다.

 

신축에 비해 구축 아파트가 주거 선호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거래비중이 커진 주 원인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있다고 부동산R114측은 내다봤습니다. 주택 시장이 회복되면서 신축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자, 매수자들이 구축으로 선회하거나 매수를 보류한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부동산R114에 의하면, 올해 11월까지 거래된 준공 21-30년 이하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167만원, 5년 이하는 2989만원입니다. 평당 약 800만원 가량 차이나는 셈입니다. 

 

준공 30년 초과 아파트 거래가격은 3297만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재건축을 앞두고 있거나 현재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아파트가 다수 포함되며 높은 가격에 거래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거래가 급감하는 분위기지만 인허가, 착공 등 주택 공급지표가 일제히 하락해 희소성이 커진 신축 아파트 소유자들은 오른 호가를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일 수 있다"며 "반면 과거 ‘영끌’ 매수가 많았던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 구축 아파트에서는 이자 부담 증가로 처분하려는 급매물이 늘어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여 수석연구원은 "경기 위축과 맞물린 집값 추가 하락 우려감으로 매수자들이 가격 협상이 용이한 매물에 관심을 두는 분위기인만큼, 한동안 구축 아파트 거래비중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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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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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2025.09.09 12:54: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약정은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차입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입니다. SACE는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대우건설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기 매치 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자금조달 성과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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