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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료 ‘폭탄’ 현실화..전년比 평균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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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29, 2016, 21:09:56

9개 보험사 실손보험료 20% 올려..흥국화재 47.9% 인상폭 최고
심 의원 “과잉진료 최소화하고 보험료 자율화 조치 재검토해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작년 금융당국의 보험료 자율화 조치가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 급등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29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보험사 ‘실손보험료(영업보험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24개 보험사 중 23개 보험사가 전년대비 보험료를 평균 18% 인상했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여성 보험료 기준으로 흥국화재가 작년 보다 47.9%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현대해상 28.9%, MG손해보험 23.1%, 동부화재는 20.8%로 인상폭이 높은 편이다. 이 외에 롯데손보(18.1%), 삼성화재(17.0%), KB손보(15.6%), 메리츠화재(12.9%), 한화손보(11.7%), 농협손보(10.9%)의 인상폭은 10%대다.


생명보험사 가운데 20%대 인상률을 기록한 보험사는 알리안츠생명 24.6%, 한화생명 23.4%, MG손해보험 23.1%, 동부생명 22.0%, 미래에셋생명(20.5%)과 농협생명(20.4%)이었다. 그 다음으로 신한생명(19.6%), 흥국생명(18.2%), 현대라이프(16.6%), DGB생명(15.0%), 동양생명(11.6%), KB생명(10.2%)등이다.


거의 모든 보험사가 실손보험의 보험료를 올린 가운데, 교보생명은 유일하게 보험료가 낮아졌다. 심상정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같은 시기 교보생명의 보험료는 여성 기준으로 10.5%가 떨어졌고, 남성 기준으로는 무려 19.9%가 줄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보험사들의 실손보험료 인상을 금융당국이 부추긴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보험 자율화 조치가 보험사들에게 보험료 인상의 정당성을 부여했다는 주장이다.


실손보험은 생명보험사 592만건, 손해보험사 2673만건을 합쳐 총 가입 건수가 3265만건에 달한다. 국민 5명 중 3명 이상이 가입하고 있는 셈이다.


심상정 의원은 금융당국의 실손보험 제도 개선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 실손보험 제도 개선을 위해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심상정 의원은 “과잉진료 최소화·실손보험 특약범위 규제와 더불어 국민건강보험 비급여 적용을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국감에서 ‘보험료 자율화 조치’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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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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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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