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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마감] 저PBR에 몰리는 투심…지주·보험·증권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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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01, 2024, 16:02:30

코스피 1.82%↑ 코스닥 0.06%↓
저PBR 종목군 강세 지속…흥국화재·F&F홀딩스 상한가
현대차, 6.9% 오르며 시총 5위 탈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피가 사흘만에 급반등하며 2500선을 회복했다. 대표적인 저PBR 업종으로 꼽히는 보험, 증권, 지주사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을 견인했다. 현대차는 7% 가까이 오르며 시총 5위를 탈환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 오른 2542.46에 거래를 마쳤다. 약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내내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며 자동차, 금융, 지주사 종목들의 차별적인 강세가 지수 상방압력을 높이는 모습을 보였다"며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한국의 저평가 매력을 부각시키며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에 미국 금리 동결 소식이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간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미국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 선을 그었다. 그는 "FOMC가 3월 회의 때 (금리를 인하할 만큼) 확신에 도달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는 파월 의장 발언에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전장보다 0.82%, 1.61%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23% 하락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1월 FOMC는 국내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며 "오히려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6000억원 넘게 순매수에 나서기도 했다"고 말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1조389억원, 기관이 226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1조208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우위의 흐름인 가운데 보험 관련주가 8.3% 오르며 강세가 두드러졌다. 흥국화재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화손해보험이 17.4% 올랐다. 한화생명 10.5%, 삼성생명 9.6%, 삼성화재 9.6%, 동양생명 9.1%, 현대해상 4.5%, DB손해보험 4.5% 상승 마감했다.

 

대표적인 저PBR 업종으로 꼽히는 지주사도 빨간불을 켰다. F&F홀딩스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롯데지주 7.5%, 두산 7.5%, CJ 7.4%, LG 7.4%, SK 7.3%, GS 7.3% 상승 마감했다.

 

증권, 유통업의 강세도 이어졌다. 키움증권 11.2%, 유안타증권 8%, DB금융투자 6.9%, 교보증권 5.9%, 삼성증권 5% 등 증권주가 5.7% 상승 마감했다. 유통업도 4.5% 상승 마감했다. 현대백화점 7.9%, 현대홈쇼핑 6.7%, 롯데쇼핑 4.6% 올랐다.

 

한국가스공사 4.1%, 지역난방공사 4.2%, 한국전력 3.1% 등 유틸리티주도 상승 마감했다. 이외에도 운수장비, 통신업,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화학, 종이·목재, 건설업, 화학 등이 빨간불을 켰다.

 

반면 의약품 관련주는 0.7% 하락 마감했다. 한올바이오파마 6.3%, 삼일제약 3.2%, 종근당 2.7% 등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기계도 파란불을 켰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차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는 6.9% 오르며 시총 5위를 되찾았다. 전일 5% 상승 마감하며 현대차 시총을 제친 기아는 이날도 3.3% 오르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현대차 시총은 43조9985억원, 기아는 42조7372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홀딩스가 2.6% 상승했고,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네이버가 빨간불을 켰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5% 하락 마감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LG화학이 파란불을 켰다.

 

이날 거래량은 7억4131만9000주, 거래대금은 13조2902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67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242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25개였다.

 

한편, 코스닥은 0.06% 내린 798.73을 기록했다. 전일에 이어 반도체 관련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에이직랜드 7.8%, ISC 7%, 유진테크 6.2%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차전지 전문기업 이닉스는 첫날 공모가(1만4000원)보다 165% 상승한 3만7100원에 마감했다. 장 후반 한때 5만1700원까지 치솟았지만, 갑작스러운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순식간에 3만원대로 내려오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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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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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 스며든 대선공약 기대감…허니문 랠리 수혜주는?

증시에 스며든 대선공약 기대감…허니문 랠리 수혜주는?

2025.05.30 11:32:02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제21대 대통령선거가 지난 29일 사전투표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대선은 증시에서도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로 꼽히는데 이번에도 각 후보 간 공약에 따라 관련주들이 들썩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후보별 공통 공약에서 투자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육성, 내수 진작, 재건축 규제 완화 등과 같은 이슈에서 의견이 모이고 있어 선거 후에도 단기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여지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주들은 전날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시가총액 9조원을 자랑하는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23% 이상 급등했고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이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소형주로 분류되는 상상인증권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발언이 증권주들을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28일 'K-이니셔TV 1400만 개미와 한 배 탔어요' 유튜브 생방송에 출연한 이 후보는 "보수 정권에서는 산업·경제 정책도 전무하고 시장 불공정·불투명, 기업·경영 지배권 남용이 일상이라 주가가 오를 수 없었다"며 "이런 것만 개선돼도 (코스피지수가) 최소 200~300포인트는 가뿐히 오른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각 후보의 공약과 연관된 섹터를 중심으로 정책 수혜 기대감이 일부 종목에 선반영되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대선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만큼 주요 후보들의 공약 일치성 여부가 투자 판단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건설, 소매유통, 반도체 등이 주요 정책 수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업종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어 관련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정책 기대에 힘입어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주요 건설주의 주가가 최근 일제히 상승하며 우상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양당 후보 모두 내수 진작을 위한 추경카드를 꺼내든 만큼 그 온기가 소매유통 섹터로 전달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미 지난 2월 35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제안한 바 있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30조원 규모의 민생 추경안 편성 등을 공약한 바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을 포함해 이마트, 롯데쇼핑 등에 내수 활성화 기대감이 주가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BGF리테일, GS리테일 뿐아니라 기업·소비자간거래(B2C)를 주요 수익 모델로 두고 있는 소매유통업 상장사들이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현재 건설과 소매유통업종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최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부근에 머물고 있다"며 "이와 같은 상황에서 부양책이 실행돼 부동산 가격을 자극할 경우 건설 업종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수 있고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나타나는 파생적 소비 역시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양당 모두 AI산업 육성 및 발전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한 만큼 반도체 섹터 역시 대선 이후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선 결과에 따른 영향보다 정치공백 해소 및 산업 지원책 시행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산업지원책 중 근로조건 완화에 대한 입장이 상이하나 이외 양당이 공유하는 지원책은 시설투자와 국산화 확대로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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