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이 독립유공자 후손 집짓기 지원 기부금 2억원을 후원했습니다.
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1일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자 한국해비타트가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주최한 3.1런 행사에 참가해 독립유공자 집짓기 지원 기부금을 전달했습니다.
올해 후손 집짓기 사업 수혜자로는 독립유공자 배용석 열사의 손자인 배영규 씨가 선정됐다고 대우건설은 전했습니다. 배용석 열사는 1919년 3월 12일 경북 의성 비안면 쌍계동의 독립 만세 운동에 참여했으며 당해 5월 15일 옥고를 치룬 후 1986년 12월 국가독립유공자로 표창됐습니다.
대우건설 측은 "대구에 위치한 수혜자의 자택은 화장실이 외부로 노출돼 있어 간단한 세안만 가능하고 샤워가 불가능한 상태"라며 "건물도 1985년에 완공돼 전체적으로 노후화돼 이번 독립유공자 후손 집짓기 사업 대상 세대로 선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우건설은 기초공사, 골조공사를 포함해 인테리어 공사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임직원들이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대우건설 임직원 50명은 가족과 함께 이날 3.1런 행사에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캠페인 홍보대사인 가수 션과 대우건설 마라톤 동호회인 ‘대우 러너스’에서도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고석현 대우건설 과장은 "국가유공자로써 독립유공자를 위해서 함께 뛰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성 대우건설 차장은 "회사에서 중요한 삼일절에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해 가족과 함께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진행했던 사업이 한 단계 발전해 올해에는 지원 범위가 대폭 확대된 것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더 많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수혜를 받아 안락한 보금자리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우건설은 한국해비타트와 총 21채의 독립유공자 후손 집고치기를 시행했습니다.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일부 인테리어 및 시설 고치기에서 노후화된 집을 철거 후 새로운 보금자리를 지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