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2일 삼성전자에 대해 하반기 HBM(고대역폭 메모리) 공급 확대로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1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개시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직전 분기 대비 9%, 99% 늘어난 74조1000억원, 5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DS(디바이스 솔루션)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DS 사업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조7000억원, 7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D램은 고부가제품인 DDR5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DX(디바이스 경험)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7조1000억원, 4조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이익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1조2950억원, 33조6830억원으로 추정된다. 하반기 HBM 공급 확대에 따라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엔비디아향 HBM3E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하반기부터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HBM3E가 본격적으로 공급되면 시장 점유율 격차를 축소할 것이며 25년 동사 이익률 상승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