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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터치] 토마토시스템, ‘해외 진출+통합 ERP 수요’ 투트랙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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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10, 2024, 17:04:00

헬스케어 의료 AI 관리시스템 해외 진출
정부 글로컬30 사업으로 관련 시장 성장 전망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토마토시스템이 올해 해외로의 사업 확장과 함께 본업 회복이 동시에 이뤄질 전망이다. 헬스케어 의료 AI(인공지능) 관리시스템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대학 ERP(전사자원관리)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토마토시스템은 2021년 코넥스 시장에 진입 후 2023년 코스닥에 이전 상장했다. UI(사용자환경)·UX(사용자경험) 솔루션 개발, SI(시스템 통합관리), 컨설팅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올해 원격진료 해외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토마토시스템은 지난달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민간보험 업체 챔피언 헬스플랜과 계약을 맺었다. 해당 업체는 파트C(어드밴티지 민간헬스플랜), 가입자 3000명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보험사 가입을 늘려나갈 계획이며 현재 5~6개의 보험사와 논의하고 있다"며 "보험사 계약이 빠르게 늘어나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PM(원격 환자 모니터링)과 진료 서비스 계약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민간 보험사들이 신규 가입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키움증권은 토마토시스템이 해당 서비스을 통해 가입자당 월 구독 6.9~7.9달러를 수취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가입자가 100만 명까지 확보될 경우 구독료로 10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의료AI 관리 시스템 진출도 본격화됐다. 토마토시스템은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소프트 전문회사 팝아이큐헬스(PopIQ. Health)와 AI 기반 의료관리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메디컬 그룹과 보험사에서 사용하는 매니지먼트 시스템으로 알려졌다.

 

김학준 연구원은 "향후 개발이 완료될 경우 RPM이 같이 포함돼 보험사 및 메디컬 그룹에 대한 영업이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챔피언헬스케어 자회사와 같이 공동 개발을 진행하기 때문에 보험사에 빠르게 적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RPM과 의료AI솔루션 두 가지 수익모델을 기반으로 미국 헬스케어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대학 ERP 사업 분야에서의 성장도 예상된다. 현재 정부가 지원하는 대학통폐합사업으로 통합 ERP에 대한 중장기적인 수요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정부 글로컬30 사업에 힘입어 관련 사업도 호조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토마토시스템은 지난해 11월 한국사학진흥재단의 2023년 대학정보시스템 고도화 클라우드 사업을 수주하고 핸디소프트, 신라시스템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구축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업은 사립대학 업무 표준화 지원과 ERP 시스템 구축 및 보급을 목적으로 한다.

 

토마토시스템의 지난해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 62% 줄어든 266억원, 28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기관·대학 관련 사업 지연과 함께 인건비와 연구개발비 증가로 이익이 감소했다.

 

키움증권은 토마토시스템의 올해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35.5%, 147.9% 늘어난 360억원, 70억원으로 추정했다. 한국IR협의회는 지난 1월 토마토시스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5.6%, 30.1% 증가한 312억원, 74억원으로 전망했다.

 

김경민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일부 공공 프로젝트 이연을 감안할 때 올해 실적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사업 중 소프트웨어 테스트 사업이 중장기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마토시스템 주가는 최근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연초 4000원 초중반대를 기록하던 주가는 4월 들어 6000원 초반대까지 올랐다가 최근 5000원 중반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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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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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2025.07.01 16:30: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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