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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소형 SAR 위성’ 촬영 영상·사진 첫 공개…“기술 역량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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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18, 2024, 10:04:51

미국 뉴욕 맨해튼 스카이라인 및 세계 관광명소 지형 포함
국내 첫 민간기업에서 제작한 SAR 위성 기술력 입증
기술 통해 위성 서비스 시장에서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 모색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시스템[272210]이 지난해 12월 4일 우주에 오른 국내 최초 민간 관측위성 '소형 SAR 위성'이 지구 곳곳을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18일 공개했습니다.

 

SAR(합성개구레이다)은 우주에서 지상으로 전자파를 조사(비춤)한 후 지표면에 부딪혀 되돌아오는 반사파를 시간 순으로 합성해 지표면의 지형도를 만들어 내는 영상 레이다 시스템입니다.

 

SAR에 쓰이는 마이크로파는 짙은 구름도 통과할 수 있어 주·야간 관계없이 악천후에도 지구관측 영상촬영과 정보수집이 가능합니다.

 

특히, 기후·환경 및 재해·재난 감시, 건설·인프라 개발, 신에너지 탐사, 안보 등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으며, 관측 대상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어 도심 지반침하(싱크홀) 현상·산사태·물류량 변동 등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한화시스템이 제작한 소형 SAR 위성이 지구 상공 650km의 우주에서 보내온 영상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의 스카이라인과 야자수를 형상화한 세계 최대 인공섬인 두바이 '팜 주메이라' 등 세계 관광명소 지형이 포함됐습니다.

 

뉴욕 영상에는 맨해튼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센트럴 파크와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 '양키 스타디움' 등이 선명하게 담겼습니다. 이외에도 주요 교량·하천·공항까지 상세 식별과 관측이 가능하게 포착했습니다.

 

소형 SAR 위성은 발사 후 4개월간 하루에 지구를 15바퀴씩 돌며 6회 가량 지상 기지국과 양방향 통신을 수행하며, 지상 지형 정보 수집을 위한 시험운용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공개를 통해 국내 처음으로 민간기업에서 제작한 SAR 위성의 기술력을 입증하게 됐습니다. 향후에는 촬영한 데이터에 대한 추가적인 검보정 작업을 통해 도심 내 저층 건물과 자동차, 산림 지역의 동식물, 해상 선박 정보 등의 세부 대상 식별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소형 SAR 위성 기술을 활용해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B2B(기업 간 거래)용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 분석을 통한 환경 모니터링, GIS 지도 제작을 위한 데이터 분석, 위성 영상 정보 자동 융합·분석 등 위성 서비스 시장에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성공적인 SAR 위성 촬영을 통해 글로벌 우주 시대를 이끌 선도기업으로서 당사의 기술 역량과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해냈다"며 "한화시스템은 위성 개발·제조·발사·관제·서비스까지 우주사업 전 영역을 넓히며, 앞으로 국내외 다양한 산업의 발전을 도울 수 있는 민간 관측위성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이번에 성공한 소형 SAR 위성은 해상도 1m급 성능으로, 일반 위성과는 다르게 우주발사체에 최대한 많이 실을 수 있도록 탑재체와 본체 및 태양전지판이 일체화된 독특한 형태로 설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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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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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트럼프 2기 출범’…변동성 확대될 2025 증시, 유망 업종은?

‘탄핵 정국+트럼프 2기 출범’…변동성 확대될 2025 증시, 유망 업종은?

2025.01.01 00:16:06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2025년은 탄핵 정국과 미국의 트럼프 2기 출범 등 국내외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유통, 의류, AI(인공지능)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국과 미국에서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권 교체 시 내수부양, ESG, IT중소형주, 남북경합주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지난달 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했고, 헌법재판소에서 인용이 된다면 60일 이내에 조기 대통령 선거를 시행하게 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권 교체 시 주로 민생 안정 대책,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해 내수 소비 부양을 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내수부양(유통,의류), ESG(상법 개정 시 소액주주 수혜 예상 기업), IT 소부장 국산화(IT중소형주) 등이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당과 야당 모두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며 "탄핵소추안이 인용될 시 주식 시장은 신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산업별로는 유통, 증권, 지주, 자동차, 건설, 철강·비철금속 등이 정권 교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의류, 반도체, 휴대폰·IT부품, 신재생에너지 등도 대체로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AI 관련 업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바이든 정부가 시행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 및 사용에 관한 행정명령' 철회 입장을 피력해왔다. 이에 트럼프 정부 초기 정책에 AI 분야 규제 완화가 포함된다면 관련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유틸리티, 은행 등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환 연구원은 "정권 교체 시 기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었던 전기요금 및 도시가스 요금 인상, 동해 가스전 시추사업과 같은 정책은 동력을 잃을 전망"이라며 "또한 서민, 소상공인 지원 확대 요구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수출 품목의 부진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도체 수출액 증감률이 둔화하고 있고, 자동차, 석유제품, 정밀기기 등 주요 수출 품목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요 수출 품목의 모멘텀 반전을 기대하기에는 소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트럼프 2기 관세정책으로 인해 수출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국면"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도 "그동안 국내 수출을 견인했던 반도체 수출전망이 악화하고 있다"며 "반도체 업종뿐만 아니라 가전, 전기·전자제품 등 IT 전반 수출 경기도 악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산 저가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철강·비철금속제품 수출 전망 역시 개선될 기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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