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당뇨 환자들이 암 진단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는 보험이 나왔다.
알리안츠생명은 당뇨 및 당뇨와 연계성이 높은 3대 중대질병 보장을 강화한 ‘(무)알리안츠당뇨에강한암보험(갱신형)’을 내달 1일부터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당뇨 발생률과 당뇨로 인한 치료비용 지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했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암보장 개시일(90일) 이후 일반암 진단 시점에서 당뇨병 유무에 따라 보험금을 차등 지급한다. 가입 후 당뇨로 진단받고, 그 이후 일반암 진단을 받으면 진단금을 2배로 지급한다.
예를 들어, 주계약 가입금액 1000만원을 기준으로 암보장 개시일 이후 일반암 진단이 확정됐을 때 이전에 당뇨로 진단받지 않았다면 2000만원을, 일반암 진단 이전에 당뇨 진단을 받았다면 2배인 4000만원을 지급한다.
단, 유방암·전립선암은 당뇨 진단과 관계없이 400만원, 갑상선암·기타피부암·대장점막내암·제자리암·경계성종양은 당뇨 진단과 관계없이 200만원을 지급한다.
의무부가특약인 ‘(무)당뇨진단특약(갱신형)’은 가입 후 1년 후부터 당뇨병으로 진단 때 100만원을 지급한다. 선택특약인 ‘(무)당뇨에강한급성심근경색증진단특약(갱신형)’과 ‘(무)당뇨에강한뇌출혈진단특약(갱신형)’은 각각 진단이 확정됐을 때, 이전에 당뇨로 진단 받지 않았다면 2000만원, 당뇨로 진단 받았다면 2배인 4000만원을 지급한다.
이 상품은 10년 만기 상품으로 갱신을 통해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으며, 만기 시점에 만기지급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가입 후 일반암으로 진단 받았을 경우 주계약과 특약보험료 모두 납입 면제된다. 다만, 이후 특약을 갱신할 때에는 특약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며 더 이상 보험료 납입면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김경천 알리안츠생명 상품계리실장은 “2014년 기준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이 당뇨 환자로 인식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 업계 최초로 당뇨병 유무에 따라 주요 질병에 대한 진단금을 차등 지급하는 상품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최근 추세를 반영한 차별화된 보장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