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Food 식품

파리바게뜨, 필리핀 1호점 호응…“현지화 전략 주효”

URL복사

Thursday, May 02, 2024, 10:05:28

하루 1200명 방문, 연내 2·3호점 추가 오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은 최근 마닐라에 문을 연 필리핀 1호점 ‘파리바게뜨 몰 오브 아시아점’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일 밝혔습니다.

 

그룹 측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몰 오브 아시아점은 지난달 18일 오픈 이래 4월 말까지 매일 평균 1200여명이 방문했으며 하루에 빵과 케이크 등의 제품이 3000개 이상 팔렸습니다. SPC그룹은 올해 하반기 필리핀에 2개의 점포를 추가 오픈 등 적극적인 현지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파리바게뜨는 동남아 국가에서 고급화와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로 포지셔닝한 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도 현지 시장을 잘 아는 ‘버자야 푸드’와 파트너십을 통해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진출했습니다.

 

이곳에서 필리핀 국민빵으로 불리는 ‘엔사이마다(버터 크림, 설탕과 치즈를 빵 위에 얹은 디저트)를 파리바게뜨의 노하우로 재해석한 필리핀 한정판 ‘순수 우유 크림 엔사이마다’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인기 제품이자 스테디셀러인 ‘실키롤케익’도 선물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또 동남아시아 특유의 몰링(대형쇼핑몰에서 쇼핑, 외식을 즐기는 것) 문화에 맞게 카페 분위기의 좌석을 제공합니다. 테이크아웃 편의를 더한 키오스크를 별도 운영하는 등 현지 문화에 자연스러운 마케팅과 운영 방식이 주효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2012년 동남아시아 시장에 첫 진출한 이래 투자와 노력을 이어오며 축적해온 경쟁력과 노하우로 필리핀 시장에서도 성공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파리바게뜨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서 K-베이커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배너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