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식물 큐레이션 브랜드 심다(simda)는 오는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 명품관(WEST 5층)에서 '난향천리 선물전' 팝업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팝업은 마스테발리아-레드바런, 카를레야-이사벨스톤 등 희소성 있는 서양 난초 식물 100여종과 이동재 작가 및 리언 작가의 작품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형 스토어 팝업으로 기획됐습니다.
이동재 작가는 쌀알을 소재로 김구의 초상을 표현한 작품이 2018년 백범의 친필휘호와 나란히 청와대 여민관에 걸려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한지와 천연 염료와 같은 자연 친화적인 재료와 물성을 탐구하는 작업, 캔버스나 사진 같은 기존의 형식을 해체하여 재조합 하는 작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작가는 이번 팝업에서 ▲씨드(seed) ▲아이콘(icon_벌새) ▲지완(紙碗) ▲한지오브제 시리즈 등을 선보입니다. 한지와 천연 염료와 같은 자연 친화적인 재료와 물성을 탐구한 작품들 입니다.
리언 작가는 빵에 물감을 묻혀 찍어내는 '빵으로부터' 시리즈로 알려져 있으며 코로나 19 시절에 '식탁의 대화'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열어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번 팝업에서는 한지를 재료로 고유의 기물을 재현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이동재 작가는 "한국의 '청초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난초 시리즈와 어울릴 수 있도록 한지, 천연염료, 돌 등 자연의 재료를 사용한 작품을 함께 준비했다"며 "회화와 조각,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과 기물들이 난초들과 한데 어우러진 연출로 자연과 예술의 유기적 교감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주연 심다 대표는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준비한 이번 난향천리 선물전에서 개인적인 취향과 공간에 맞는 식물 생활을 추천하는 것에서 나아가 함께 소장하고 싶은 식물과 아트 콜렉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심다에서 추구하는 '파인 리빙'이라는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